"'스태틱' 단점 명확...오히려 반대로 연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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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 허영철 감독 인터뷰
► 농심 허영철 감독
되게 중요한 경기라서 꼭 승리하고 싶었는데 기쁘다. 오늘 이겨서 열심히 달릴 수 있을 거 같다. 1라운드서는 광동에게 패했는데 복수해서 기쁘다. 선수들 경기력 자체도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어 승리 이상으로 기분 좋다.
경기를 앞두고 교전적인 부분을 많이 봤다. 지금까지 저희는 소규모 교전, 한 타 싸움서 승패의 결정이 많이 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1라운드 데이터를 본 뒤 이런 부분을 좀 더 보완하면 1라운드보다는 더 잘할 수 있을 거로 봤다.
(광동 전서 신경 쓴 부분은) 광동서 '두두' 선수가 팀에서 엄청 잘해주고 있기에 탑에서 캐리하기 좋고 라인 전이 괜찮은 잭스와 정글에서 선호하는 세주아니를 풀어주면 게임에서 힘들어질 거 같았다. 그 부분을 견제했다. 매치업 등 나머지 부분들은 '든든' 선수가 연습을 열심히 해서 잘 소화해 낸 덕분에 수월했다.
('스태틱의 단검'에 대해선) 솔직히 말하자면 13.12 패치가 시작된 첫 주에는 엄청 좋아 보이는 느낌은 받았다. '스태틱'이 사용되면서 르블랑, 트리스타나, 카이사 등 다양한 챔피언이 나왔는데 단점도 명확했다. 교전이 일어나거나 두 번째 드래곤 싸움, 전령 싸움에서는 '스태틱'으로 인해 지속 딜링이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스태틱'을 활용하는 거보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팀적인 호흡과 한 타에서 우리가 해야 승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과감하게 그쪽 픽들은 지향하고 오히려 반대로 연습했다.
남은 대진이 쉽지 않지만 저희는 간절하게 매 경기 연습을 하고 있다. 간절함을 이어가서 열심히 준비하면 잘될 거 같다. 개인적으로 3승까지 더 해보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다음 플레이오프에 가서 더 잘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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