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현석 원더골' 광주, 빗줄기 뚫고 수원FC 1-0 제압...맞대결 4연승+5위 점프[오!쎈 현장]

고성환 2023. 7. 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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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가 굵은 빗줄기를 딛고 수원FC 상대 4연승을 달렸다.

광주FC는 2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수원FC를 1-0으로 꺾었다.

광주가 수원FC 골문을 위협했다.

광주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수원FC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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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김성락 기자] 22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수원 FC와 광주FC의 경기가 열렸다. 전반 광주 두현석이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3.07.22 /ksl0919@osen.co.kr
[OSEN=수원, 김성락 기자] 22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수원 FC와 광주FC의 경기가 열렸다. 전반 광주 두현석이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3.07.22 /ksl0919@osen.co.kr

[OSEN=수원, 고성환 기자] 광주FC가 굵은 빗줄기를 딛고 수원FC 상대 4연승을 달렸다.

광주FC는 2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수원FC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광주는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34점(9승 7무 8패)으로 5위가 됐다. 수원FC는 8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며 승점 20점(5승 5무 14패)으로 10위에 머물렀다.

홈팀 수원FC는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김재현-오인표-장재웅, 이승우-김선민-윤빛가람, 정동호-우고 고메스, 신세계, 이용이 선발 명단을 꾸렸다. 라스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원정팀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택했다. 이희균-허율, 엄지성-이순민-정호연-아사니, 이민기-안영규-티모-두현석, 김경민이 먼저 경기장에 나섰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22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수원 FC와 광주FC의 경기가 열렸다. 전반 광주 이정효 감독이 거친 항의로 옐로우 카드를 받고 있다. 2023.07.22 /ksl0919@osen.co.kr

광주가 수원FC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8분 허율이 박스 안에서 뒤로 내준 공을 엄지성이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났다.

수원FC가 빠르게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도균 감독은 전반 10분 22세 이하(U-22) 자원 김재현과 장재웅을 불러들이고 김현과 로페즈를 투입했다.

광주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수원FC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전반 32분 정호연이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고,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아사니의 슈팅도 수비벽에 걸렸다.

수원FC가 한 차례 거세게 반격했다. 전반 40분 로페즈가 아크 부근에서 위협적인 터닝슛을 터트렸지만,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에 막혔다. 세컨볼을 노리고 달려든 오인표의 슈팅도 김경민에 맞고 굴절되며 골대에 맞았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온 신세계의 날카로운 하프 발리슛도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22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수원 FC와 광주FC의 경기가 열렸다. 전반 광주 두현석이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3.07.22 /ksl0919@osen.co.kr

위기를 넘긴 광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3분 두현석이 상대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가슴으로 잡아놓은 뒤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골문 구석에 꽂히는 무회전 슈팅이었다.

팽팽한 흐름이 계속되자 양 팀 모두 변화를 꾀했다. 후반 18분 수원FC는 로페즈를 다시 빼고 바우테르손을 넣었다. 광주는 허율과 엄지성을 대신해 이건희와 토마스를 투입하며 맞섰다.

수원FC는 동점을 위해 끝까지 공격을 이어나갔지만, 결실을 얻지 못했다. 후반 38분 이승우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위로 벗어났고, 후반 40분 바우테르손의 과감한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승기를 잡은 광주는 후반 43분 두현석을 불러들이고 이상기를 넣으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자 했다. 수원FC도 김선민을 빼고 박철우를 투입하며 극장골을 노렸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승부는 광주의 한 골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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