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백진희 부탁으로 '진짜' 돌봐 "한때는 내 애라고 생각해" ('진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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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희가 안재현에 아기를 부탁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오연두(백진희)와 공태경(안재현)이 재회했다.
오연두(백진희)는 공태경(안재현)이 꾸며 둔 '아기방'에서 재회했다.
오연두는 '진짜'의 방에서 기저귀를 갈며, 과거 "'진짜'가 태어나기 전에 아기방을 꾸미겠다"는 약속을 지킨 공태경의 마음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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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백진희가 안재현에 아기를 부탁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오연두(백진희)와 공태경(안재현)이 재회했다.
오연두(백진희)는 공태경(안재현)이 꾸며 둔 '아기방'에서 재회했다. 오연두는 '진짜'의 방에서 기저귀를 갈며, 과거 "'진짜'가 태어나기 전에 아기방을 꾸미겠다"는 약속을 지킨 공태경의 마음에 놀랐다. 하지만 이내 급한 전화를 받고 나가는 오연두는 "다시 만날거라곤 생각 못 했는데, 감사했다"는 인사만 남기채 떠났다.
화가 난 공태경은 '진짜'의 방 물건을 쓰레기 봉투에 담았다. 하지만 오연두가 두고 간 기저귀 가방을 발견했다. 기저귀 가방에는 '오하늘'이라는 이름이 써있었고, 과거 자신이 지어준 이름임을 알고 놀랐다. 공태경은 로비에 기저귀 가방을 맡겼다.
오연두는 사고가 난 선우희(정소영)의 보호자를 자처했다. 잊어버린 기저귀 가방을 찾지 않기로 마음먹은 그는 "그 사람 다시 만난 일 없다. 보고 나니까 오히려 홀가분해졌다"고 털어 놓았다.
공태경은 아기의 물건을 버리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찾아가지 않은 기저귀 가방을 발견하고는 오연두에 전화를 걸어 그가 있는 병원에 직접 가져다 줬다. 하지만 병원에서 선우희의 보호자를 하려면 아기를 맡겨야 했고, 사정을 들은 공태경은 "아기 나한테 맡겨요"라고 말했다.
공태경은 '남의 애'라고 칭하는 오연두에 "한때는 내 애라고 생각했던 애다"라고 설득했고, 결국 오연두는 "몇시간만 부탁할게요"라며 맡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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