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반도 긴장 고조…9·19 공동성명 정신 이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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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2005년 6자회담 당사국들이 합의한 '9·19 공동성명'을 강조했습니다.
6자회담 당사국은 2005년 9월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핵 계획을 포기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하며 미국은 북한에 안보 위협을 가하지 않고 관계 정상화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이 담긴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9·19 공동성명)에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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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2005년 6자회담 당사국들이 합의한 ‘9·19 공동성명’을 강조했습니다.
오늘(22일) 주미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쉬쉐위안 공사는 현지시간 21일 미국 내 북한문제 전문가 포럼인 전미북한위원회(NCNK)에 참석해 “한반도 문제는 본질적으로 안보 문제로, 냉전 시대 진영 대결의 산물”이라면서 “최근 한반도에서 반복적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역사, 안보, 국제적 요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6자회담이 시작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2005년 6자회담의 9·19 공동성명은 지금까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룩한 가장 중대한 성과로, 각 당사국의 이익에 가장 큰 접점을 구현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상황에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출로는 9·19 공동성명 정신을 견지하고 행동하는 것”이라며 “자제를 유지하고 상호신뢰를 재건하며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6자회담은 2002년 북한의 고농축우라늄프로그램(HEU) 개발 문제로 불거진 제2차 북핵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남·북·미·중·러·일 등 6개국의 차관 또는 차관보급 수석대표가 참여한 다자 협상입니다.
6자회담 당사국은 2005년 9월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핵 계획을 포기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하며 미국은 북한에 안보 위협을 가하지 않고 관계 정상화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이 담긴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9·19 공동성명)에 합의했습니다.
6자회담은 그러나 비핵화 검증 방법을 둘러싼 북미 간 대립이 거세지면서 2008년 12월 수석대표회의를 끝으로 18년 가까이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쉬쉐위안 공사는 이밖에 “중국이 제안한 쌍궤병진(雙軌竝進·비핵화와 북미평화협정 동시 추진)은 당사국들의 우려를 균형 있게 고려한 것”이라며 “각국이 이 제안의 가치를 정확하게 대하고 공감대를 모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견지해 한반도 안보 딜레마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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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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