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는 펄펄 끓는 지옥인데”…伊 북부는 테니스공 만한 우박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7. 22. 20:36
이탈리아 남부가 폭염으로 비상사태에 돌입한 가운데 북부에서는 테니스공 크기의 우박이 쏟아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각) CNN 등 보도에 따르면 19일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에서 대형 우박이 쏟아져 최소 110명이 부상을 당했다.
루카 자이아 베네토 주지사는 “직경 10cm의 우박이 베네토 거리를 강타했다”며 “대부분의 부상은 깨진 유리나 우박에 사람들이 미끄러지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유리가 깨지는 등 크고 작은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와 관련한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탈리아 북부는 우박이 쏟아진 반면 남부는 전례 없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로마와 피렌체 등 10개 주요 관광 도시는 낮 최고기온이 40도가 넘는 펄펄 끓는 폼염으로 ‘적색경보’가 발효됐다.
이탈리아 기상학회는 이번 폭염을 단테의 서사시 ‘신곡’의 지옥 편에 등장하는 머리가 여러 개 달린 괴물의 이름을 따 ‘케르베로스’라고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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