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 아쉬움 속에서…슬라이딩 퍼포먼스로 팬 마음 달랜 LG 선수들[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3. 7. 22. 20:33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와 SSG의 경기가 우천 취소되자 관중석에서는 아쉬운 목소리들이 터져나왔다.
이날 경기 전부터 내린 비로 경기 시작 시간이 늦어졌다. 당초 오후 6시에 시작할 예정이었던 경기는 20분 이상 재개되지 않았다. 결국 심판진은 우천 취소를 알렸다.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LG 선수들이 나섰다. 팀 주축인 젊은 선수들인 문성주, 송찬의, 문보경, 이주형 등이 그라운드로 나왔다. 다시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 선수들은 차례로 1루부터 2루, 3루, 그리고 홈까지 몸을 던졌다.
그리고 이들을 격려하던 이가 하나 있었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었다.
딘은 몸을 날려 홈인하던 이들을 큰 몸짓으로 격려하더니 나중에는 단독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타석으로 나섰다.
오스틴은 각 누마다 몸을 날렸고 홈까지 왔을 때에는 화려한 쇼맨십으로 환호성에 답했다.
오스틴은 지난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도 흥겨운 춤사위를 선보이는 등 퍼포먼스를 즐겼다. 이날도 자신의 몸을 던져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LG는 23일 경기에서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됐던 아담 플럿코 대신 이정용을 선발로 내세운다. SSG는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그대로 선발로 유지했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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