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거부' 케인 → 뮌헨 3번째 제안...딜레마에 빠진 토트넘, 지금 안 보내면 내년 '공짜'

장하준 기자 2023. 7.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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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판매하지 않으면 내년 공짜가 된다.

영국 매체 '타임스'는 21일(한국시간) "해리 케인(29)이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을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강력히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타임스'는 다음 날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한 세 번째 제안을 할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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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
▲ 토트넘의 해리 케인
▲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케인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여기서 판매하지 않으면 내년 공짜가 된다.

영국 매체 ‘타임스’는 21일(한국시간) “해리 케인(29)이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을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강력히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타임스’는 다음 날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한 세 번째 제안을 할 것”이라 주장했다.

이제는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의 선택이 중요하다. 일단 케인의 계약은 내년에 만료된다. 재계약을 거부하며 계약 만료와 함께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케인 정도 되는 공격수를 이적료 없이 풀어준다는 것은 굉장한 손해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번을 차지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역대 두 번째로 가장 많은 골(213골)을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토트넘이 리그 8위에 머무는 사이, 홀로 30골을 넣었다. 어떠한 수식어가 필요 없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 토트넘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인 케인
▲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

하지만 레비 회장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소 1억 파운드(약 1,657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또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케인의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 부임 후 첫 시즌을 주포 없이 시작한다면, 꽤 힘든 시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케인의 대체자를 찾는다 해도, 그만큼 해줄 공격수를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뮌헨은 1억 파운드 가까이 지불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마지막 제안은 여러 옵션을 포함한 8,000만 유로(약 1,146억 원)였다. 게다가 최근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내년 케인이 FA가 될 때를 노릴 가능성도 있다.

결국 레비 회장은 이러한 딜레마에 빠졌다.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는다면, 아무런 수익 없이 케인을 보낼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케인을 보낸다면, 다가오는 시즌이 걱정이다. 과연 뮌헨의 세 번째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 케인을 원하는 뮌헨의 투헬 감독
▲ 케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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