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다이빙 플랫폼 11위…호주 루소, 중국 金 싹쓸이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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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삼형제'의 둘째 김영택(제주도청)이 생애 처음 출전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결승 무대를 11위로 마쳤다.
김영택은 22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에서 1∼6차 시기 합계 405.85점으로 12명 출전 선수 가운데 11위를 했다.
전날 준결승에 출전한 18명 가운데 8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하며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던 김영택은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경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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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다이빙 삼형제'의 둘째 김영택(제주도청)이 생애 처음 출전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결승 무대를 11위로 마쳤다.
김영택은 22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에서 1∼6차 시기 합계 405.85점으로 12명 출전 선수 가운데 11위를 했다.
비록 세계 상위 10명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3차 시기 연기만큼은 세계 최고의 다이버였다.
'뒤로 서서 앞으로 뛰고 다리를 편 채 양손으로 감싼 파이크(Pike) 자세로 3바퀴 반을 도는' 난도 3.6짜리 207B 연기를 펼쳐 97.20점을 획득했다.
출전한 모든 선수를 통틀어 3차 시기만 놓고 보면 가장 높은 점수였다.
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4차 시기와 5차 시기에서 순위가 떨어졌고, 최종 6차 시기는 입수 실수로 49.30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전날 준결승에 출전한 18명 가운데 8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하며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던 김영택은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경험을 얻었다.
경기 후 만난 김영택은 "처음 결승 가봐서 많이 떨리고 긴장도 했는데, 끝나니까 후련하면서도 아쉽다"고 했다.
3차 시기 성공적인 연기에 대해서는 "연습 때 잘 들어갔던 기억대로 했다. 코치님 지도를 잘 따르려고 하다 보니까 점수가 잘 나왔다"고 말했다.
직접 경기를 보러 온 어머니 앞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김영택은 함께 다이빙 선수로 활약하는 형 김영남, 동생 김영호와 함께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이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둔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느낀 점을 한국에 가서 열심히 훈련해서 아시안게임에서는 지금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
남자 10m 플랫폼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 한국 다이빙 대표팀은 23일 한국으로 돌아간다.
캐시엘 루소(호주)는 520.85점을 얻어 롄준졔(512.35점), 양하오(504.00점·이상 중국)를 제치고 남자 다이빙 10m의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이제까지 영연방 대회에서 딱 한 번 금메달을 땄던 루소는 '세계 다이빙 최강' 중국 선수를 줄줄이 따돌리는 이번 대회 최대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 다이빙에 걸린 13개의 금메달 가운데 12개를 휩쓸었던 중국은 이 종목에서만 금메달을 놓쳤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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