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발 괴소포에 '네탓' 공방…"국정원법 개정 때문" vs "윤정부 손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는 22일 해외에서 배송된 정체불명의 소포 사태를 놓고 '네 탓'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당시 이뤄진 국가정보원법 개정을 원인으로 꼽았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불안에도 윤석열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 "정부, 아무런 대처 안해…분석·추적 등 대응나서야"
(서울=뉴스1) 전민 이밝음 기자 = 여야는 22일 해외에서 배송된 정체불명의 소포 사태를 놓고 '네 탓'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당시 이뤄진 국가정보원법 개정을 원인으로 꼽았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불안에도 윤석열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전 정권의 자충수 '국정원법 개정안'이 외국발 소포·텔레그램 해킹 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외국에서의 사이버 해킹 및 첨단기술 탈취 등 보안 범죄 영역이 확장된 가운데, 우리나라는 전 정권 당시 이들을 검거할 수사력을 약화시키는 국정원법 개정안을 2020년 졸속으로 통과시키며 오늘날 공포감과 불안감을 키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도 '대공 수사는 해외와 연결돼 있어서 국내 경찰이 수사를 전담하는 것에 대해선 살펴봐야 한다'며 대공 수사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국민의힘은 당력을 총동원해 윤석열 정부와 함께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국민 불안이 포비아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정부 당국은 우편물을 뜯어보지 말라는 문자 말고는 특별한 대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의 의구심이 큰데도 정부 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냐"며 "후쿠시마 핵 오염수에 대한 불안을 괴담이고 미신이라고 매도하더니 정부는 국민 불안을 아예 무시하기로 했느냐"고 날을 세웠다.
박 대변인은 "이 사건에서 윤석열 정부가 보여준 안이한 대응은 나쁜 의도를 가진 세력이나 범죄단체의 테러가 벌어졌을 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떨치기 어렵다"며 "정부 당국은 당장 수상한 해외발 우편물에 대한 분석과 추적 등 대응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정체불명 소포 관련 신고는 전날(21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1647건 접수됐다. 전국에서 관련 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수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우편물 개봉 후 팔저림 증상 등 독극물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만큼, 경찰은 유관기관과 함께 위험성 여부를 확인 중이다.
min7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