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결장해 놀라게 한 손흥민, 레스터전엔 나오나...'예상 선발 라인업 포함'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지난 경기에서 결장을 했던 손흥민이 출전을 예고하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 투어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레스터 시티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있었는데 강등이 되면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게 됐다. 토트넘은 호주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했고 2-3으로 패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으로 첫 선을 보인 경기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토트넘은 올여름 굴리엘모 비카리오, 제임스 메디슨, 마노르 솔로몬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보강했다. 이적이 유력한 선수들도 대거 프리시즌에 합류해 훈련을 함께 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나오는 해리 케인도 같이 있다. 웨스트햄전에선 패한 토트넘은 레스터전에선 승리를 노린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 결장했다. 선발 명단에 이어 아예 엔트리에 제외가 돼 아쉬움을 남겼다. 사전 기자회견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나서 출전이 기정사실화로 보였는데 결장을 해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합류 이후 두 차례 훈련 세션에 참가했다. 오늘 밤 손흥민을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는 훈련에 열심히 참여했다. 다음 두 경기에서 역할을 할 준비가 됐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웨스트햄전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레스터전 출격이 예고되고 있다.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풋볼 런던'의 롭 게스트 기자는 손흥민과 함께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진을 구성할 것으로 봤다. 지오반니 로 셀소, 메디슨도 명단에 있었고 데스티니 우도지, 다빈손 산체스, 에메르송 로얄, 비카리오도 위치했다.

리 윌모트 기자도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케인 대신 히샬리송이 손흥민, 쿨루셉스키와 함께 있는 게 차이점이었다. 로 셀소 대신 탕귀 은돔벨레가 메디슨이 중원에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손흥민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프리시즌 경기라 모든 걸 평가할 수는 없지만 손흥민이 어떻게 활용이 될지 청사진을 볼 수도 있는 레스터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