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명이 외쳤다"… 오타니, 이제 에인절스타디움에 원정 오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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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다시 에인절스타디움에 홈 유니폼을 입고 등판할 수 있을 것인가.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6피안타(4홈런) 9탈삼진 5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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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다시 에인절스타디움에 홈 유니폼을 입고 등판할 수 있을 것인가.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6피안타(4홈런) 9탈삼진 5실점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1경기 4피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팀의 8-5 승리로 7월 첫 승(시즌 8승)을 수확했다.
오타니는 이날 최지만, 헨리 데이비스(2개), 잭 스윈스키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최근 3경기 연속 5실점을 기록했지만, 역시 4홈런을 터뜨린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에인절스는 최근 뉴욕 양키스와 3연전을 휩쓸었고 이날 승리까지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오타니의 에인절스타디움 등판은 다른 때와 분위기가 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오타니는 트레이드 마감기한(다음달 2일) 전 마지막 홈경기 등판이었다. 에인절스타디움을 채운 4만309명의 팬들은 밤새 큰소리로 'MVP'를 외치며 오타니에게 특별한 응원을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29일 토론토 원정 등판이 예정돼 있긴 하지만 계속해서 트레이드 루머가 제기되는 오타니기에 팬들도 특별한 기분으로 그의 등판을 지켜본 것. 오타니는 경기 후 "나는 지금 에인절스의 일원이고 우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의 응원을 받고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이어 "트레이드는 생각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지금까지 연장 계약에 대해 구단과 이야기해본 적이 없고 트레이드가 안된다는 확신도 없다. 하지만 시즌에 집중하기 위해 모든 루머를 차단하고 있다"고 자신을 둘러싼 이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에인절스는 이날 승리로 50승48패를 기록했다. 각 리그 와일드카드 3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데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인 토론토와 4경기 차다. 후반기 5승2패의 기세로 밀어붙여볼 가능성이 있다.
위 홈페이지는 "에인절스가 다음주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그들은 오타니를 지킬 수 있을 뿐 아니라 트레이드 마감 기한을 앞두고 '구매자'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흔들린다면 그들은 시즌 후 FA가 될 오타니를 내보낼 것"이라며 다음주 에인절스의 경기력을 오타니 트레이드 터닝포인트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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