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회장 "수비축구의 나라에서 인정받은 김민재, 미래를 위한 영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를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드레센 CEO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폭스 등을 통해 김민재 영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드레센 CEO는 "김민재는 다른 리그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수비 축구의 나라인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최고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우리는 우리를 도울 수 있는 센터백을 찾았다"며 "김민재의 경험과 자세는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미래를 위한 좋은 영입이다. 김민재는 항상 팀에 헌신하고 정신력도 뛰어난 다재다능한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9일 김민재 영입을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체결한 김민재는 등번호 3번을 배정 받은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실수 없이 시즌을 마쳤고 김민재를 정말 영입하고 싶었다. 김민재가 우리를 선택해서 기쁘다"며 김민재 영입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한국에서는 나를 괴물이라고 부른다. 나의 경기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라 만족한다"며 "독일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활약에 대해 의욕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나폴리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고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11연패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6회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은 항상 모든 선수가 꿈꾸는 클럽이다. 감독과의 미팅이 너무 좋았고 클럽이 나를 얼마나 원하는지 보여줬다. 경기장에 나가는 것이 첫번째 목표고 더 나아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모든 컵대회, 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는 각오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시아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드레센 회장,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바이에른 뮌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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