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시간당 70mm 극한호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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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폭염의 기세가 대단했는데, 지금부턴 다시 폭우입니다.
현재 수도권, 남해안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 밤새 세찬 비로 돌변한다고 합니다.
특히 밤사이 경기 북부지역은 지난주 쏟아졌던 극한호우가 또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 간의 폭염을 끝으로 이젠 다시 폭우입니다.
모레까지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리는데, 이번엔 수도권과 남해안이 비상입니다.
하루 만에 한반도 주변에 들어오는 수증기, 즉 비의 먹잇감이 급속도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모레까지 내리는 비의 총량이 수도권과 남해안에 150mm 안팎, 특히 비구름대와 가장 근접한 경기북부는 180mm이상 쏟아집니다.
수도권은 내일 낮까지 남해안은 내일 오후부터, 지난 비로 이미 큰 피해를 입은 충청권도 내일 오전까지 극한 호우가 예상됩니다.
비의 강도는 특보 수준입니다.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수도권 전역, 강원 영서 북부내륙, 충남 해안은 시차가 있겠지만 22일 밤부터 23일 새벽 사이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폭염으로 한껏 달아오른 대기에, 불안정까지 더해져 비 형태가 극단적입니다.
지난 주 비가 한 지역에 오래 강하게 내린거라면, 이번엔 좁은 지역에 '짧고 굵게' 내립니다.
밤사이 경기북부에는 시간당 70mm 이상의 물폭탄이 한번에 쏟아질 수 있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 밤에 그치겠지만 앞으로 태풍 '독수리'의 경로가 이후 장마의 변수가 되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위치나 수증기 양이 수요일로 예정된 장맛비의 강도와 장마 종료 시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천종석
조현선 기자 chs07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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