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3전 전승’ 노리는 최원권 감독, “무실점 하면 선수들에게 빵을 사줄까 생각해”

김환 기자 2023. 7. 2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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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권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3전 전승, 무실점 승리를 기대하고 있었다.

대구FC는 22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대구는 승점 33점으로 리그 5위, 대전은 승점 30점으로 리그 7위에 위치해 있다.

실점을 하지 않는다면 전에도 한 차례 회식을 했다는 대구 동성로에 있는 유명 브라질 음식점, 그리고 대전에서 유명한 빵집에서 돈을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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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대전)]


최원권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3전 전승, 무실점 승리를 기대하고 있었다.


대구FC는 22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대구는 승점 33점으로 리그 5위, 대전은 승점 30점으로 리그 7위에 위치해 있다.


대구는 승리로 7월 무패를 유지하려 한다. 무더위와 빡빡한 일정 속 대구는 7월 1승 3무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 원정에서 승리해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8월을 맞이하겠다는 생각이다.


대구도 순위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현재 승점 33점으로 5위에 위치해 있는 대구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4위 전북 현대(승점 37점)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힐 수 있고, 밑으로는 다른 중위권 팀들과 격차를 더욱 벌려 달아날 수 있다. 대전과의 경기를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셈이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최원권 감독은 “홍철 선수와 새로운 용병(벨툴라)을 제외하면 잘 준비했다”면서도 “홍철 선수는 괜찮다고 했는데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니 아직 상태가 좋지 않아서 쉬라고 했다. 벨툴라는 아직 몸이 올라오지 않았다. 계획이 조금 틀어졌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때문에 대구는 오늘도 세징야와 에드가를 믿는다. 최 감독은 “두 선수들 모두 노장이다. 광주FC전에서 세징야에게 휴식을 줬고, 그 전에는 에드가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꾸준히 휴식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후반 막바지가 되면 두 선수들 컨디션이 떨어지는 게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사실 먼저 두 골만 넣어주면 빨리 교체해줄 수 있다. 그런데 원하는 대로 잘 되지 않는다. 골이 잘 안 들어간다. 쉽지 않겠지만, 더 바랄 거 없이 오늘 그런 기대를 하고 있다. 대전이 오늘 보니까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올 것 같은데, 사실 이렇게 나오면 ‘땡큐’다”라며 대전이 공격적으로 나오는 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보상을 약속했다. 실점을 하지 않는다면 전에도 한 차례 회식을 했다는 대구 동성로에 있는 유명 브라질 음식점, 그리고 대전에서 유명한 빵집에서 돈을 쓰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내가 브라질 음식을 사주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오늘은 실점하지 않는다면 빵을 살까 싶다. 우리 센터백들이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인내하고 기다리면 충분히 기회가 나올 것이다”라며 센터백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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