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준·김세빈, 문체부장관기펜싱 남녀 중등부 사브르 金
김, 팀 후배 김예슬과 나란히 1·2위 차지…주현석·홍리원도 정상 확인
사브르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안산시가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남녀 중등부 개인전 동반 패권을 차지했다.
조성훈 코치가 지도하는 안산 성안중은 22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중부 사브르 개인전에 4명이 8강에 진출, 결승전서 2학년 박민준이 팀 선배 구준모를 15대8로 꺾고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공동 3위 장환윤을 포함 금·은·동메달을 석권했다.
앞서 박민준은 8강전서 같은 팀 김정환을 15대11, 준결승전서 장환윤을 15대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며, 청소년대표 구준모는 4강서 전진영(대전 매봉중)을 15대1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조성훈 성안중 코치는 “팀 창단 후 4명이 개인전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진운이 좋았고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 끼리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시너지를 낸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 같은 결과를 자주 만들어내도록 선수들과 함께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중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서도 역시 안산G스포츠클럽 선수끼리 우승 다툼을 벌여 김세빈이 팀 2년 후배인 김예슬을15대13으로 따돌리고 우승,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4월)과 전국종별선수권(7월)에 이어 시즌 3관왕에 올랐다.
김세빈은 앞선 8강서 역시 같은 팀 이라임을 15대6으로 가볍게 따돌린 뒤 준결승전서는 김도은(서울체중)을 접전 끝에 15대14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으며, 김예슬은 4강서 김태희(매봉중)를 15대8로 꺾고 결승전에 나섰다.
조인희 안산G스포츠클럽 코치는 “선수들이 열심히 하다보니 우리 선수끼리 결승 대결을 펼쳐 1·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김)예슬이는 1학년이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일찍 펜싱을 시작해 많은 기량과 경험을 쌓은 것이 결승까지 올랐다. (김)세빈이는 종목 강자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남중부 플뢰레 개인전서는 주현석(의왕중)이 8강서 윤준민을 15대12, 준결승전서 김필(이상 서울 신수중)을 15대10으로 따돌린 뒤, 결승전서 김정진(서울 신동중)을 15대10으로 수월하게 제치고 우승했다.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에 이은 시즌 두 번째 패권이다.
여중부 에페의 홍리원(화성 발안중)도 결승전서 이정원(춘천 봄내중)을 15대7로 일축하고 금메달을 획득, 회장배 중·고펜싱선수권(3월)과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에 이어 시즌 3관왕이 됐다. 앞서 홍리원은 8강서 이소리(수원 동성중)를 10대9, 준결승전서 정시아(서울 덕원중)를 15대9로 물리쳤다.
한편, 여중부 플뢰레 임서현(성남여중)과 여고부 플뢰레 김승연(성남여고), 사브르 김서은(수원 수일고)은 4강서 져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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