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강원 물놀이장·해수욕장 구름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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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22일 낮 한 때 영서와 산간의 폭염특보 등에 따른 기상청의 외출자제 권고에도 여름 피서를 즐기는 나들이객의 발걸음으로 가득했다.
특히 흐린 하늘 아래 무더위를 나타낸 영서지역 물놀이장에는 인파가 가득했고, 영동지역 해수욕장엔 14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렸다.
이 때문에 기상청은 강원지역에 온열질환 우려 등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토록 권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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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은 22일 낮 한 때 영서와 산간의 폭염특보 등에 따른 기상청의 외출자제 권고에도 여름 피서를 즐기는 나들이객의 발걸음으로 가득했다.
특히 흐린 하늘 아래 무더위를 나타낸 영서지역 물놀이장에는 인파가 가득했고, 영동지역 해수욕장엔 14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렸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강원 영서와 산간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0도 이상을 기록한 곳이 줄을 이었다. 여기에 춘천과 화천 등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지기도 했고, 이외 영서와 산간에도 푹염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기상청은 강원지역에 온열질환 우려 등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토록 권고하기도 했다. 더구나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도 했다.
하지만 영서지역 대표 도심지 중 하나인 원주의 보물섬물놀이장은 이날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단위 관광객을 중심으로 인파가 몰렸다. 인근 바닥분수에서 더위를 식히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물놀이장에는 어른과 어린이 모두 물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이 가득했다.
영동지역 해수욕장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오후 5시 44분까지 확인된 강릉 17곳의 해수욕장 입장객 수만 8만 명을 넘겼으며, 이를 포함한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85곳의 해수욕장의 총 입장객 수는 14만7529명을 기록했다.
이 밖에 이날 춘천 공지천을 비롯한 시내 산책로에서 자전거를 탄 사연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는 등 지역 곳곳의 명소들이 나들이객을 맞이하는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원주에서 나들이를 한 A씨는 “날씨는 흐린데, 찜통 같은 더위는 계속됐다”면서 “갈증도 지속됐는데, 물놀이가 답이라는 생각에 외출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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