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스쿼드 믿는 윤정환 감독, "멸망전이라는 얘기는 선수들에게 따로 안 했지만…"

조남기 기자 2023. 7. 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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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강원 FC 감독이 선수단의 분위기가 괜찮다고 평가했다.

22일 오후 7시 30분, 강릉시에 위치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강원 FC-수원 삼성전이 킥오프한다.

윤정환 강원 감독과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은 게임 돌입에 앞서 현장을 찾은 미디어와 대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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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강릉)

윤정환 강원 FC 감독이 선수단의 분위기가 괜찮다고 평가했다.

22일 오후 7시 30분, 강릉시에 위치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강원 FC-수원 삼성전이 킥오프한다. 윤정환 강원 감독과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은 게임 돌입에 앞서 현장을 찾은 미디어와 대담을 나눴다.

강원-수원 삼성전은 '멸망전'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11위와 12위의 맞대결인 만큼 '꼴찌 가르기'라는 관점에서 압박감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강원과 수원 삼성의 승점은 현재 단 1점 차이다.

윤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들에게 멸망전이라는 얘기는 따로 안 했지만, 상황을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다. 그래도 김대원이나 서민우가 오랜만에 들어와서 분위기가 괜찮다. 들어올 사람들이 들어왔구나, 이렇게 본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시즌 강원의 에이스 노릇을 했던 김대원은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윤 감독은 "사실 대원이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약간 침체되어 있었다. 본인도 작년에 그렇게 잘했는데 안 되니까 답답했을 거다"라면서 "선수들이 이기고 있을 때도 의식적으로 뒤로 무르는 문제가 있다. 그런 걸 고쳐야 한다는 이야기를 계속한다. 쉽게 고쳐지지 않지만 말이다. 선수들이 조금 불안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라고 김대원을 비롯한 팀에 대해 솔직한 견해를 전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2003년생 류광현은 이날 깜짝 선발 출격한다. 이에 윤 감독은 "부담은 있을 거다. 오자마자 경기에 들어가는 게 쉽지가 않다. 그래도 대학교 게임을 보러 갔었고, 선수의 장점과 단점을 알고 있다. 나 역시 도전이다. 또한 U-22 자원을 써야 하는데, 미드필더보다는 측면을 기용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 자신감 가지고 하라고 말해줬다"라고 류광현의 선전을 기원했다.

또한 윤 감독은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에서 브론즈볼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이승원에 대해 "전술적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미드필드는 볼을 연결 해줘야 한다. 아직 능숙하지 않다. 선수가 그걸 빠르게 잡아내야 한다. 당장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라고 이승원에겐 성장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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