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강릉] 윤정환 감독 “선수들 의욕적, 승리 기대”…김병수 감독 “승부처는 결국 선취골, 상황에 따라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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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윤정환 감독과 수원삼성 김병수 감독이 맞대결을 앞두고 나란히 필승을 다짐했다.
각각 13경기 무승(6무7패) 탈출과 시즌 첫 2연승을 목표로 하면서 반드시 승점 3을 따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강원은 11위(2승10무11패·승점 16)에 올라 있고, 반면 수원은 12위(3승6무14패·승점 15)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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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릉] 강동훈 기자 = 강원FC 윤정환 감독과 수원삼성 김병수 감독이 맞대결을 앞두고 나란히 필승을 다짐했다. 각각 13경기 무승(6무7패) 탈출과 시즌 첫 2연승을 목표로 하면서 반드시 승점 3을 따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원과 수원은 22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현재 강원은 11위(2승10무11패·승점 16)에 올라 있고, 반면 수원은 12위(3승6무14패·승점 15)에 자리하고 있다.
그야말로 ‘멸망전’이다. ‘패배는 곧 죽음’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맞대결이다. 나란히 최하위권에 놓여 있는 강원과 수원이 한 치의 양보 없는 맞대결을 치른다. 각각 무승 탈출과 2연승 목표 속에 오로지 승리만을 정조준한다. 무승부와 패배는 의미가 없다.
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만나 “현재 처한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수들이 더 잘 안다. 오늘 (김)대원이나 (서)민우가 오랜만에 들어왔다. 분위기는 좋다”면서 “승부를 쉽게 가늠할 순 없다. 저희는 경기 내용이 최근 계속 나쁘지 않았고, 수원도 분위기나 경기력이 좋은 상태다. 선수들이 의욕적인 만큼 잘 풀린다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상혁과 야고가 투톱으로 나선다. 윤 감독은 “상혁이는 움직임 좋고, 야고는 헤딩 능력이 좋다”면서 “전방에서 조화가 잘 맞아야 한다. 또 뒤에서 패스나 크로스를 잘 연결해줘야 한다. 기대하고 있다”고 짚었다.
앞서 지난 21일 새롭게 합류한 류광현이 이날 곧바로 출격한다. 윤 감독은 “부담은 당연히 될 거다. 합류하자마자 경기에 뛰는 게 쉽지 않다”면서도 “대학교 시절에 경기를 몇 번 보러갔다. 장·단점을 안다. 자신감을 가지고 뛰라고 이야기해줬다. 어떻게 보면 도전인데, 통할지는 모르겠다”고 투입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김 감독은 “간절한 건 양 팀 모두 똑같을 것”이라며 “(울산현대전 승리 이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승부처는 결국 선취골이다. 상황에 따라서 조심스럽게 운영할 수도 있고, 또 강하게 운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강원의 지휘봉을 잡았던 바 있다. 앞서 지난 5월 수원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춘천종합운동장을 방문해 2-0으로 승리를 거뒀고, 강릉종합운동장을 찾은 건 오랜만이다. 이에 대해 “고향 같은 곳이다. 애정이 크다”면서도 “지금 그 부분을 이야기하기보단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많은 수의 팬들이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강릉까지 먼 길을 찾았다. 실제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원정석이 매진될 정도였다. 김 감독은 “팬들의 응원은 특별하다. 무한한 감사함을 느낀다”며 “저희랑 같은 마음으로 매번 임해주는 게 아닌가 싶다. 멋진 팬들이 있는데 선수들이 열정을 갖고 있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비난보단 칭찬과 격려도 많이 부탁드린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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