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시·도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격상···곳곳 강한 비·돌풍 예보

전지현 기자 2023. 7. 2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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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백석리의 주택들이 18일 토사로 인해 무너져 있다. 권도현 기자

집중호우가 오는 24일까지 예보된 가운데 전국 8개 시·도에서 산사태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됐다.

산림청은 22일 오후 1시를 기해 서울·인천·경기·충남·전북·전남·경북·강원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미 많이 내린 장맛비와 산사태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구분된다.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세종·충북·경남은 ‘경계’로 상향됐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24일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23일에는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산림청은 “긴급재난문자와 마을 방송 등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유사시 마을회관·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지현 기자 jhy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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