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향 평준화인지, 하향인지 참…” 빡빡한 중위권 경쟁에 조성환 인천 감독 한숨 [현장코멘트]

김용일 2023. 7. 22. 1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런 상황이 상향 평준화인지, 하향 평준화인지."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역사상 가장 뜨거운 K리그1 중위권 경쟁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조 감독은 22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에르난데스~음포쿠~김민석 공격 삼각 편대를 선발진에 배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조성환 감독이 지난달 2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기자] “이런 상황이 상향 평준화인지, 하향 평준화인지….”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역사상 가장 뜨거운 K리그1 중위권 경쟁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조 감독은 22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에르난데스~음포쿠~김민석 공격 삼각 편대를 선발진에 배치했다. 최근 인천이 2연승하는 데 핵심 노릇을 한 에르난데스는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다. 최근 천성훈, 델브리지 등 주력 요원이 코로나19 이슈에 휘말린 것도 있지만 조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 사력을 다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했다.

그는 “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인데 전략적으로 (선발진을) 꾸렸다”며 “선수들이 3연승에 대한 목표가 있고 자세가 남다르다. 연승을 떠나서 초반 부진한 것을 돌아봐야 한다. 벌써 (스플릿 라운드까지) 10경기 남았다. 이제 실패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은 최근 2연승을 포함해 리그 4경기에서 3승1무로 오름세다. 7승9무7패(승점 30)로 9위에 매겨져 있으나 3위 서울(승점 37)과 승점 차가 7에 불과하다. 한 두 경기 결과로 얼마든지 순위가 크게 뒤집힐 수 있다.

조 감독은 “너무 어려운 시즌 초반을 보내서”라며 “매 경기 올인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례 없는 박빙의 중위권 경쟁에 ‘상향 평준화’, ‘하향 평준화’를 두고 고개를 갸웃하더니 “선수들이 경기력은 물론 일정으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물론 팬에게는 막판까지 볼거리 아니겠느냐”며 모든 것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