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서울 중랑천…“밤사이 비 조심”

이유민 2023. 7. 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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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 사이 수도권 일대에도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져있는데요.

특히 주요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서울 중랑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유민 기자, 현재 중랑천 일대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중랑천 월계 1교 인근에는 제가 도착한 1시간 전보다 빗방울이 조금씩 굵어지고 있고, 바람도 거세졌습니다.

아직 빗방울이 시야를 가릴 정도로 세차게 내리고 있진 않은 정도입니다.

지금까진 일대 자전거도로나 산책로를 지나는 분들도 보입니다.

아직 램프통제선까지 물이 차오르지 않았지만, 내일 아침까지 비가 온다면 수위는 평소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곳 중랑천은 과거에도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나 피해가 발생했던 곳이기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린다면 일대 접근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얼마전 장맛비가 계속됐던 지난 14일에도 일대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아직 중랑천 수위는 동부간선도로 본선에 영향을 줄 단계는 아닙니다.

[앵커]

오늘 밤 사이 수도권 지역에 비가 예보된 가운데, 수도권에 어느 정도 비가 올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네, 기상청 단기예보만 보면 서울 전역에 시간당 1~2mm 안팎의 약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후 빗방울은 밤부터 내일까지 계속 굵어질 걸로 보입니다.

조금 자세히 말씀드리면 오늘 밤 11시쯤부터 서울 지역에 시간당 5mm 안팎의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내일 아침 6시쯤부터는 시간당 30~60mm로 좀 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자정부터 호우예비특보가 예정돼있어 비 양에 따라 서울 지역 27개 하천 출입을 통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하천 일대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내일 아침 서울에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도심 지역 상습 침수구역 등 교통 상황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지하 등 저지대 거주민들도 밤 사이 빗방울이 거세지는 만큼 호우 대비에 관심을 기울여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랑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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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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