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곳곳 많은 장맛비…경기 북부 최대 180mm↑

[앵커]

오늘 밤부터 다시 전국에 강하고 많은 장맛비가 예보됐습니다.

모레까지 수도권에는 많게는 180mm의 비가 내릴 거로 전망됐는데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비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현재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은 어딘가요?

[기자]

레이더 영상을 보면, 붉은색일수록 강한 비구름을 의미하는데요.

주로 수도권과 충남 등 서쪽 지역에 비구름이 집중된 모습입니다.

앞으로 북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서해상에서 비구름이 더욱 발달해 들어오겠는데요.

밤사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현재 충남 태안과 보령, 전북 군산에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고, 수도권 지역과 강원 철원, 그리고 서해안 지역에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앵커]

앞으로 어디에 얼마나 내리는지 비 전망도 자세히 짚어주시죠.

[기자]

지역별로 강한 비가 집중되는 시기를 보면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남 등지엔 내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전남 서해안과 전북엔 내일 오후부터 모레 오전 사이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경기 북부 등 수도권과 호남 해안, 지리산 부근엔 시간당 최대 6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은 주로 중부지방과 호남을 중심으로, 모레는 충청의 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는데요.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을 보면, 수도권은 많게는 120mm, 경기 북부에는 최대 180mm 이상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밖에 전남 해안은 많게는 150mm 이상, 충청과 전북, 지리산 부근에 120mm가 넘는 비가 예상되는 등 전국 곳곳에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특히 이번엔 북한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 계신 분들도 하천 접근을 삼가시는게 좋습니다.

또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비가 추가로 내리는 만큼 산사태와 침수 취약 지역에 계신 분들은 기상 정보와 재난문자에 계속 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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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