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황의조 없어도 서울 콘셉트 달라지지 않아" 조성환 감독, '경인더비' 앞두고 경계

[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조성환 감독이 황의조가 없어도 FC서울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경계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FC서울과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7승 9무 7패(승점 30)로 리그 9위에, 서울은 10승 7무 6패(승점 37)로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조성환 감독은 "벌써 10경기를 남겨뒀는데 중위권에 오른 만큼 실수가 없어야 한다. 궃은 날씨에 팬들이 찾아주셔 이긴다면 큰 의미가 부여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 두차례 맞대결에서 인천은 서울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라운드 '경인더비'에서는 1-2로 패했고, 두 번째 만남에서는 1-1로 비겼다. 조성환 감독은 "과거 전적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11팀을 상대로 2연패를 한 경험은 없다.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두 차례 맞대결과 다르게 서울은 핵심 공격수 황의조가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 복귀했다. 조성환 감독은 "황의조가 있고 없고에 따라 서울 콘셉트가 확 달라지지 않는다. 포지션 점유를 통해 경기를 풀어 나간다. 반면 볼을 빼앗아 오는 시간 압박이 강하다는 의미다. 오늘 볼을 쉽게 잃는다면 체력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후반부에 운영이 어려워질 것 같다. 볼 간수를 잘해 경기 운영을 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한편 인천은 에르난데스, 음포쿠, 김민석, 민경현, 김도혁, 이명주, 김준엽, 오반석, 김동민, 김연수, 김동헌이 나선다. 대기 명단에는 이태희, 델브리지, 강윤구, 문지환, 제르소, 천성훈, 김대중이 앉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