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등판 끝! 류현진, 복귀전서 오타니와 맞대결 가능성 Up … 토론토 와일드카드 희망될까

전상일 2023. 7. 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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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빅리그 복귀를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MLB닷컴의 키건 매티슨 기자는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이 신체적으로 얼마나 회복했는지 보길 바랐다"며 "류현진은 완전히 회복한 모습으로 공을 던졌고, 이젠 메이저리그(MLB) 콜업 시기를 결정할 시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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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마지막 재활등판서 5이닝 3피안타 5K 무실점... 최고 146km
이제 모든 재활등판 완료.... 본격적인 복귀 시점 논의
토론토, 현재 와일드카드 2위... 류현진의 힘이 필요할때
7월 29~31 홈 에인절스전 복귀 가능성 솔솔.... 오타니와 맞대결?
"주무기 체인지업 여전히 날카로워" 경쟁력 충분 평가
류현진이 모든 재활등판을 마쳤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복귀를 논의할 시점이다. 류현진은 에이절스와의 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빅리그 복귀를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이제 더 확인할 것은 없다. 류현진의 복귀 시점이 언제인지만 남아있을 뿐이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NB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6이닝 동안 3피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은 1년 넘는 재활을 거쳐 마이너리그 4차례 재활 경기에 나섰고, 투구수(85개), 구속(최고 146㎞), 제구력 등 복귀에 필요한 모든 항목을 정상 궤도로 끌어올렸다.

MLB닷컴의 키건 매티슨 기자는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이 신체적으로 얼마나 회복했는지 보길 바랐다"며 "류현진은 완전히 회복한 모습으로 공을 던졌고, 이젠 메이저리그(MLB) 콜업 시기를 결정할 시간"이라고 전했다.

토론토 현재 와일드카드 2위 … 류현진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류현진, MLB 복귀 앞두고 트리플A서 6이닝 2실점 (서울=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준비중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NBT뱅크 스타디움에서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러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실점했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은 1년 넘는 재활을 거쳐 마이너리그 4차례 재활 경기에 나섰고, 조만간 빅리그에 올라가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 나선 류현진. 2023.7.22 [버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6일(한국시간)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버팔로 바이슨스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현재 시점에서 토론토는 구단 사정이 그리 여유롭지 않다. 토론토는 21일 현재 54승 43패 승률 0.55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개 팀이 모두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할 만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토론토는 동부지구 3위다. 하지만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은 노려볼 수 있다.토론토는 21일까지 각 지구 1위 팀을 제외한 12개 팀 중 승률 2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류현진의 힘이 필요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지구별 1위 팀 3팀과 나머지 팀 중 승률 상위 3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토론토, 죽음의 17연전 6선발 카드 만지작 … 6선발 자리에 류현진 투입 유력

[토론토=AP/뉴시스] 기쿠치 유세이도 7월달에는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뜨거운 순위 다툼 중에 토론토는 무려 17일 연속 경기를 치르는 '죽음의 일정'을 맞이한다.

토론토는 29일부터 31일까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 3연전을 치른 뒤 곧바로 안방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4연전을 벌인다. 이후엔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3연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4연전, 시카고 컵스와 홈 3연전이 이어진다.

류현진, 수술 후 첫 불펜투구 (서울=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후 처음으로 포수를 향해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 불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존 슈나이더 감독 등 코치진과 동료가 불펜투구를 지켜봤다. 2023.5.24 [토론토 블루제이스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끝)
토론토의 선발 투수 크리스 배싯 [AP=연합뉴스]

현재 토론토는 케빈 고즈먼,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 기쿠치 유세이, 알렉 마노아 등 5명의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고 있지만, 체력 안배 차원에서 6선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 6선발 카드에 류현진이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최근 선발진의 상황도 좋지 않아 류현진의 합류가 더욱 절실하다.

고즈먼은 최근 옆구리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바 있다. 기쿠치는 7월 이후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하고 있다. 사실상 선발진에서 역할을 못해주고 있다. 마노아 역시 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선발진 자체의 공백이 심하다.

류현진의 첫 상대는 홈 구장 에인절스전 가능성 커… 오타니와 투타 맞대결 펼쳐질까
[애너하임=AP/뉴시스] 만일 류현진이 에인절스전에서 복귀하게 되면 오타니 쇼헤이와의 꿈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애너하임=AP/뉴시스]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7회 동점 투런포를 터뜨리고 포효하고 있다. 2023.07.18. /사진=뉴시스

류현진은 마이너리그에서 5∼6일 간격으로 재활 경기 선발 등판 일정을 소화했다. 현재 루틴대로라면 5일 휴식 후인 28일이 등판 일정이 된다.

토론토는 해당 날짜에 경기를 치르지 않고, 29일부터 에인절스와 3연전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에인절스와 3연전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커 보인다.

[토론토=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이 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박찬호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1000이닝을 돌파했다. 2022.06.02. /사진=뉴시스

따라서 홈에서 에인절스의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와 선발 투수 대결하거나 선발 투수와 타자로 맞불을 수 있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구속이 현재는 거의 정상수준이다" 라며 전력투구를 하게 되면 "MLB에선 1∼2마일(1.6∼3.2㎞) 정도 더 빨라질 여지도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류현진은 이날 재활등판에서 전매특허인 체인지업으로 7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주무기가 날카롭게 살아있는 만큼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현지 언론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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