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추기경,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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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은 최근 수해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고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여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사 소식을 전해 듣고 희생된 이들과 유가족, 한국 사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내일 예정된 안젤루스 기도와 삼종기도 때 희생자를 위해 기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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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은 최근 수해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고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여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유 추기경은 오늘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라자로 유흥식' 한국어판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수해로 희생되신 분들뿐만 아니라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추기경은 "어느 분이 자기 역할을 조금이라도 더 조금만 확실히, 정확하게 잘했더라면 적어도 이렇게 큰 피해가 오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러한 희생을 최대한 막기 위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사명을 성실히 수행해야 할 것"이라며 "사회 전체의 노력으로 우리 한국 사회에서 이런 희생이 더 발생하지 않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사 소식을 전해 듣고 희생된 이들과 유가족, 한국 사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내일 예정된 안젤루스 기도와 삼종기도 때 희생자를 위해 기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교황과 직접 소통하는 인물로 꼽히는 유 추기경은 "교황은 '북한이 초청하면 거절하지 않겠다' 정도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강하게 '나 북한 가고 싶으니까 나를 초청하라'고 명확하게 말했다"고 방북에 관한 교황의 의지를 전했습니다.
교황의 방북을 성사하기 위해 교황청 소속 모든 외교관이 각국에서 노력하고 있으나 북한의 뚜렷한 반응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추기경은 오는 27일 명동대성당에서 '한국 전쟁 정전 협정 70년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때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낭독할 예정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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