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주 선발진 합류할 것"…완벽한 류현진, 토론토도 망설일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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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롭게 재활 등판을 소화 중인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 지금처럼 완벽한 경기력이라면, 토론토도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망설일 이유가 없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뱅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팀)전에 선발 등판했다.
네 번째 재활 등판에서도 류현진이 좋은 투구를 보여주자 현지에서는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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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순조롭게 재활 등판을 소화 중인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 지금처럼 완벽한 경기력이라면, 토론토도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망설일 이유가 없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뱅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팀)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대니 멘딕(우익수)-로니 마우리시오(좌익수)-루크 보이트(지명타자)-조나단 아라우스(유격수)-라파엘 오르테가(중견수)-루크 리터(2루수)-호세 페라자(1루수)-닉 메이어(3루수)-토마스 니도(포수)로 구성된 시라큐스 타선을 상대했다.
물론 마이너리그 경기였지만, 시라큐스 타선은 만만치 않았다. 지난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한솥밥을 먹어 잘 알려진 보이트를 포함해 6명의 타자가 빅리그 경험이 있다. 이중 아라우스를 제외한 5명은 메이저리그 100경기 이상을 경험했을 만큼 쉽지 않은 상대였다.
류현진은 팀이 2-0으로 앞선 5회말 아리우스와 페라자에게 솔로 홈런 두 개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6회말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내 이날 등판을 끝냈다. 팀은 4-2로 승리해 류현진은 재활 등판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의 최종 성적은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 피홈런 2개가 있었지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거두며 네 번째 재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네 번의 재활 등판 중 가장 많은 투구수(85구)와 이닝(6이닝), 최고 구속(시속 90.8마일, 약 146.1㎞)이 나온 점도 고무적이었다.
네 번째 재활 등판에서도 류현진이 좋은 투구를 보여주자 현지에서는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 스포츠’는 경기 후 “류현진은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재건 수술)로 약 13개월간 나서지 못했지만, 이르면 다음주 팀 선발진에 합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지난 5일 루키리그전 등판을 시작으로 점점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가 빅리그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몸 상태는 물론, 선발 투수에 적합한 투구수와 이닝 소화 능력이 관건이었다.
다만, 토론토는 이제 그 걱정을 그만해도 될 것 같다. 류현진은 네 번째 등판에서 투구수와 이닝, 구속을 끌어올려 순조롭게 재활 단계를 밟아왔다. 메이저리그의 관문인 트리플A에서도 제 기량을 과시했기에 복귀를 망설일 이유가 없다.
한편 토론토는 오는 28일 LA 에인절스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14일 홈에서 열릴 시카고 컵스전까지 죽음의 17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쉴 틈 없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류현진의 팀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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