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 아쉬움 달래준 LG 선수단의 화끈한 팬 서비스 [MK잠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7. 2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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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선수들이 화려한 팬 서비스로 우천 취소의 아쉬움과 허탈감에 쌓여 있는 야구 팬들을 위로했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랜더스와 LG의 2023 프로야구 KBO리그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다행히 이날 잠실야구장에는 몇 차례 빗줄기가 흩날리긴 했으나,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6시 전까지는 큰 비가 쏟아지지 않으며 경기 진행이 유력해보였다.

이미 잠실야구장에는 많은 팬들이 운집해 있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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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선수들이 화려한 팬 서비스로 우천 취소의 아쉬움과 허탈감에 쌓여 있는 야구 팬들을 위로했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랜더스와 LG의 2023 프로야구 KBO리그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3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

22일 잠실 SSG-LG전이 우천 취소되자 LG 오스틴이 팬들을 위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다행히 이날 잠실야구장에는 몇 차례 빗줄기가 흩날리긴 했으나,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6시 전까지는 큰 비가 쏟아지지 않으며 경기 진행이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야속한 하늘은 경기 시작 직전 갑작스레 많은 빗방울을 쏟아냈다. 관계자들은 즉시 방수포를 깔고 빗줄기가 잦아들기를 기다렸지만, 그라운드는 이미 너무나 젖어있었고, 비 역시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국 심판진은 오후 6시 21분경 우천 취소를 선언했다. 이번에 열리지 못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이미 잠실야구장에는 많은 팬들이 운집해 있던 상황. 팬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하자, LG 선수들은 화끈한 서비스로 팬들을 위로하기 위해 나섰다.

먼저 송찬의, 이주형, 문성주가 타석에 들어서 멋진 스윙 폼과 함께 1루와 2루, 3루를 힘껏 돌았다. 이후 마지막 홈플레이트 앞에서 더욱 속력을 높인 이들은 멋진 슬라이딩으로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마지막 주자는 올 시즌 타율 0.303 11홈런 59타점을 올리며 LG 타선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었다. 많은 응원 속에 모습을 드러낸 오스틴은 그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진심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달래줬다.

한편 SSG는 23일 선발투수로 이날 나설 예정이었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그대로 출전시킨다. LG는 아담 플럿코 대신 이정용을 출전시킨다.

22일 잠실 경기가 우천 취소된 후 화끈한 팬 서비스를 보여준 LG 오스틴.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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