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exclusive] 포체티노를 처음 본 순간 느꼈다..."이 사람은 대단해!"

[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2013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사우샘프턴의 지휘봉을 잡을 때, 대부분의 영국 축구 팬들은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곧바로 영향력을 행사했다.

많은 축구 팬들은 포체티노 감독이 EPL에 왔다는 것에 놀랐다. 몇몇 팬들은 분개하기까지 했다.

그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이전에 사우샘프턴을 지도했던 나이젤 애킨스가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는 것만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시즌 도중 강등권에 허덕이던 상황에서 애킨슨은 경질됐고 포체티노 감독이 그의 자리를 대신했다.

이는 완벽한 선택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을 대표하는 경력은 토트넘 훗스퍼 시절이지만, 사우샘프턴 시절 그의 능력은 대단했다. 그의 체제 하에서 사우샘프턴은 훨씬 유동적이고 전술적으로 훌륭한 모습을 갖출 수 있었다.

팬들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약간의 의구심을 표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들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당시 1군 선수 중 한 명이었던 골키퍼 켈빈 데이비스는 '포포투'에 "아주 추운 겨울, 우리는 포체티노 감독을 보고 확신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눈이 내리는 날이었다. 니콜라는 선수들에게 경기장에 있는 새 감독을 만나러 가자고 요청했다"

"나는 그를 본 즉시, 엄청난 존재감을 뿜고 있다고 느꼈다. 우리는 각자 '이 감독은 정말 엄청나'라고 생각했다. 포체티노 감독 뿐만 아니라 그의 조수인 제수스 페레스, 1군 코치인 미구엘 다고스티노, 골키퍼 코치인 토니 히메네스까지. 그들은 마치 한 사람처럼 움직였다. 그들은 서로를 전적으로 믿고 있었고 어마어마한 힘을 뿜어냈다"

"그들은 그들이 소개하고 싶은 철학과 가고 싶은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첫 번째 교육 세션부터,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팀을 천천히 관찰한 다음, 전략적인 방식으로 방향성을 설정했다. 또한 그는 사람들을 관리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매우 영특했다. 선수들에게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해줬고, 우리 역시 그런 그를 믿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9년 11월, 토트넘을 떠난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했다. 여기서 리그와 프랑스 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첼시의 지휘봉을 잡으며 EPL에 복귀했다. 데이비스의 말대로라면,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을 것이다.

글=Ed McCambridge

에디터=한유철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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