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주말에 수색 나섰는데"…예천 실종 2명 발견 못해

김종엽 기자 2023. 7. 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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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해 구조 당국이 안간힘을 쏟았지만 추가로 발견하지 못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소방과 군, 경찰 등은 인력 1902명과 장비 857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응급 복구를 진행했다.

하지만 실종자는 추가로 발견하지 못해 경북지역 사망자는 예천 15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 등 모두 25명으로 이날 오전 6시 이후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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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장맛비, 추가 피해우려
22일 경북도 소방과 군, 경찰 등으로 구성된 수색대원들이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보문교~호명면 직산리 고평교 구간에서 지난 15일 쏟아진 폭우로 실종된 감천면 벌방리 주민 2명을 찾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2023.7.22/뉴스1 ⓒ News1 김종엽 기자

(안동=뉴스1) 김종엽 기자 = 주말에도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해 구조 당국이 안간힘을 쏟았지만 추가로 발견하지 못했다.

더욱이 23일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경북 북부내륙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고돼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소방과 군, 경찰 등은 인력 1902명과 장비 857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응급 복구를 진행했다.

마을 주민 2명이 실종된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일원에는 헬기 1대, 드론 14대, 보트 4대, 구조견 16마리와 구조 인력 520명이 투입됐다.

하지만 실종자는 추가로 발견하지 못해 경북지역 사망자는 예천 15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 등 모두 25명으로 이날 오전 6시 이후 변동이 없다.

실종자 수색 중 순직했지만 사망자 수에 포함되지 않은 해병대 1사단 소속 고 채수근 상병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해병대장(葬)으로 열렸다.

공공시설과 농작물 피해 복구작업은 조금씩 진척을 보이고 있다.

공공시설 응급 복구율은 상하수도 86.6%, 도로·교량 75.3%, 하천 34.7%다.

공공시설 피해는 986건으로 도로 396건, 하천 406건, 상하수도 82건, 문화재 50건, 교육과 체육시설 각각 14건, 전통사찰 9건, 토사유출 6건, 산림 토사유출 4건, 도서관 3건, 병원 1건이다.

주택은 339채가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으며 공장은 4곳이 침수됐다.

농경지 3769㏊가 피해를 입었고, 가축 11만7982마리가 폐사했다.

하지만 예천을 비롯해 경북지역 600가구, 835명의 이재민들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다.

한편 23일부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24일까지 경북 북부내륙과 북동산지 30~80㎜, 대구와 경북 내륙 20~60㎜, 경북 동해안, 울릉도, 독도 10~40㎜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경북은 최고 단계인 '심각', 대구는 '관심' 단계의 특보가 발령됐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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