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명단 제외' 김도균 감독의 결단 "의지 있는 선수가 뛰는 게 맞다"[수원톡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의지가 있는 선수가 뛰는 게 맞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다."
김도균(46) 수원FC 감독이 '에이스' 라스(32)를 출전 명단에서 뺀 이유를 밝혔다.
김도균 감독은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사실 휴식기 때 이적 이슈도 있었다. 그런 부분 때문에 심리나 컨디션 상태가 좋지 않아서 제외됐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경기장 안에서 투혼을 발휘해야 할 때다. 의지가 있는 선수가 뛰는 게 맞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수원, 고성환 기자]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의지가 있는 선수가 뛰는 게 맞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다."
김도균(46) 수원FC 감독이 '에이스' 라스(32)를 출전 명단에서 뺀 이유를 밝혔다.
수원FC는 2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광주FC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수원FC는 승점 20점(5승 5무 13패)으로 10위, 광주는 승점 31점(8승 7무 8패)으로 6위에 올라 있다.
수원FC는 어느덧 7경기째 승리가 없다(2무 5패). 지난달 3일 수원삼성 원정에서 2-1로 이긴 게 마지막 승리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서울 원정에서 무려 7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지기도 했다.
공수 밸런스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수원FC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무려 50실점하며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제 9위 인천(승점 30)과 격차는 10점이나 된다.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선 로페즈까지 합류한 공격진을 앞세워 하루빨리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경기 전 김도균 감독은 "매 경기 꼭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굉장히 어려운 시기다. 어쨌든 이런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경기가 빨리 나와야 하는 게 사실"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수원FC는 올 시즌 광주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2로 패했다. 김도균 감독은 "쉽지는 않다. 광주와 지난 두 경기에서 득점도 하지 못하고 0-2로 패했다"라면서도 "부담은 있지만, 이전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모두 뛸 수 있다. 앞선 두 경기보다는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오늘 경기를 터닝 포인트, 반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기대를 걸었다.
최다 득점자 라스가 경기에서 제외됐다. 그는 올 시즌 리그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수원FC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이날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도균 감독은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사실 휴식기 때 이적 이슈도 있었다. 그런 부분 때문에 심리나 컨디션 상태가 좋지 않아서 제외됐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경기장 안에서 투혼을 발휘해야 할 때다. 의지가 있는 선수가 뛰는 게 맞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라스가 빠진 자리에는 22세 이하(U-22) 자원 김재현이 선발로 나서고, 벤치에서 바우테르손이 대기한다. 김도균 감독은 "김재현과 장재웅이 U-22 카드로 선발 출전한다. 그다음에 로페즈나 이광혁, 바우테르손이 있다. 바우테르손은 지금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다. 경기에 투입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라며 "김재현은 오늘이 첫 경기다. 저돌적인 스피드가 강점인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플레이를 보여주길 바란다. 짧은 시간 동안 임팩트 있게 뛰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