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새벽 강한 비 예보…밤새 철저히 대비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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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보되자 정부가 밤사이 상황근무체계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22일 오후 6시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13개 중앙부처, 17개 시도와 영상회의를 통해 호우피해와 기관별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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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원 등 8곳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상향
경찰·소방 유기적 협력·선제적 대응태세 당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23일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보되자 정부가 밤사이 상황근무체계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22일 오후 6시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13개 중앙부처, 17개 시도와 영상회의를 통해 호우피해와 기관별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한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호우 위험지역의 홍수통제와 하천관리 현황 등을 보고받고 시·도별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전북 군산과 충남 보령, 태안에는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후 9시부터 인천, 23일 밤 12시 이후 서울, 경기, 강원, 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2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은 최대 120㎜, 호남권과 부산·경남 지역은 최대 100㎜ 수준이다.
한 차관은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시간 강한 비 예보가 있는 만큼 밤새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 달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대피가 필요한 지역은 없는지 더 살피고 필요하다면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도심지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지하주차장 등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예찰과 동행파트너 등 대피조력자 활동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해 달라"고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당부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1시부로 서울, 강원 등 8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산림청은 혹시 모를 국지성 호우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계속 기상상황을 유의해 관리하겠다고 보고했다.
환경부는 현재 4대강 등 수위가 현재는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일부 지류에서 급속하게 유량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한 차관은 "계속되는 장마로 현장인력의 노고가 큰 상황이지만 장마가 끝날 때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정부는 밤사이 상황근무체계를 확립하고 지자체, 경찰, 소방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인명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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