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태안 호우주의보…밤사이 많은 비 예상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권 일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며 일부 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됐다.

22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충남 보령과 태안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다음 날인 23일 밤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충남 당진·서산·서천·홍성 지역에 호우 예비 특보가 발표됐다.

현재 충남권은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충남 앞바다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북북동진하며 외연도와 태안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주요 지점 강수량 현황은 외연도(보령) 38.5㎜, 춘장대(서천) 15㎜, 죽도(홍성) 13㎜, 근흥(태안) 12㎜, 서산 8.3㎜, 청양 7.5㎜, 원효봉(예산) 6.5㎜, 양화(부여) 6㎜, 당진 4㎜, 유구(공주) 3㎜, 아산 2.5㎜ 장동(대전) 2㎜, 계룡산(계룡) 1.5㎜, 고운(세종)·논산 0.5㎜다.

정체전선 영향으로 비는 오는 24일까지 30~80㎜가, 많은 곳은 12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물이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야영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 및 하천 범람에 유의해야 한다”라며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산상태 등 낙석도 조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효됐던 폭염주의보는 오후 2시 모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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