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기 성장 속도에 추일승 감독도 감탄 "한마디로 일취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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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랐다."
골밑 근처에서 공을 잡은 하윤기가 일본 선수를 앞에 두고 인유어페이스 덩크슛을 터트린 것.
지난해 여름 추일승 감독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소집한 대표팀에 하윤기를 넣었다.
1년이 지났고 추일승 감독은 하윤기를 다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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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깜짝 놀랐다."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남자농구 평가전.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 소리가 최고조에 이른 건 3쿼터였다.
골밑 근처에서 공을 잡은 하윤기가 일본 선수를 앞에 두고 인유어페이스 덩크슛을 터트린 것. 하윤기는 카메라를 보고 포효했고, 경기장은 팬들의 환호와 열기로 가득 찼다.
하윤기는 10득점 5리바운드 4블록슛 야투성공률 71%로 맹활약했다. 한국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42-25로 일본을 압도한 결과 경기를 76-69로 가져갔다.
지난해 여름 추일승 감독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소집한 대표팀에 하윤기를 넣었다. 기량을 점검한 결과 아직은 미숙한 점이 많다고 봤다. 결국 대표팀 최종엔트리에는 하윤기의 이름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1년이 지났고 추일승 감독은 하윤기를 다시 불렀다. 추일승 감독은 놀랐다.
"한마디로 말해서 일취월장했다. 사실 깜짝 놀랐다. 조금 더 다듬으면 우리나라 골밑을 지키는 유일한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젊고 배우려는 의지가 크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이날 하윤기는 운동능력을 활용한 덩크슛과 블록슛뿐 아니라 중거리 점퍼도 꽂아 넣었다. 지난해 여름부터 중거리 슛을 연마한 결과다. 슛까지 장착한다면 공격에서 하윤기의 옵션은 더욱 다양해진다.
이제 갓 프로 2년 차인 1999년생 하윤기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무엇보다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런 추세라면 추일승 감독 말대로 서장훈, 김주성, 오세근을 잇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 빅맨으로 거듭날 날이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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