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기 전에 이적할까...무리뉴의 끝없는 '영입' 요청

한유철 기자 2023. 7. 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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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계속해서 알바로 모라타를 원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그 적임자로 모라타를 낙점했다.

또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알 에티파크는 모라타와 필리페 쿠티뉴를 영입함으로써 스티븐 제라드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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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AS 로마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계속해서 알바로 모라타를 원하고 있다.


2022-23시즌 로마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리그에선 6위에 오르며 직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 획득에 만족해야 했으며 UEL에선 결승전까지 올라가 우승을 목전에 뒀지만, 세비야에 패하며 좌절했다. 직전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유럽 대항전 제패를 원했던 만큼, 아쉬운 결과였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빠르게 새 시즌을 대비했다. 저스틴 클루이베르트와 벤자민 타이로비치 등 전력 외 자원들을 매각했고 에반 은디카와 하우셈 아우아르 등 수준급 선수들을 자유계약(FA)으로 데려왔다.


공격 보강도 추진 중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그 적임자로 모라타를 낙점했다.


스페인 출신의 수준급 공격수다. 190cm가 넘는 큰 키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발 기술과 준수한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다. 유려한 움직임과 유연한 몸놀림으로 전방에서 영향력을 드러내며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고 패싱력도 좋아서 동료와의 연계도 수준급이다.


화려한 클럽 커리어를 지니고 있다. 아틀레티코 유스에서 성장했고 헤타페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유벤투스와 첼시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빅클럽에서 경력을 이어갔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그가 이적하면서 발생시킨 이적료 총액만 1억 8900만 유로(약 2709억 원)에 달했다. 그만큼 많은 감독들에게 고평가를 받은 선수다.


이번 여름엔 이적설이 불거졌다. 앞서 언급한 로마 이전에 AC 밀란과 사우디가 그의 상황을 주시했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디 마르지오'는 "모라타는 AC 밀란의 최우선 공격 보강 타깃으로 남아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알 에티파크는 모라타와 필리페 쿠티뉴를 영입함으로써 스티븐 제라드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이 소식은 잠잠해졌다. 모라타는 사우디행을 원치 않았고 AC 밀란은 관심을 철회했다. 이에 로마가 새롭게 떠올랐다. 갈레티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마는 모라타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바이아웃 지불 의향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계속해서 아틀레티코를 설득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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