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대표부 "수상한 소포 중국서 최초 발송"…한·대만 공조 조사

최지숙 2023. 7. 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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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전국 각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포를 받았다는 신고가 이어진 가운데, 주한 대만대표부는 최초 발송지가 중국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와 대만 당국이 공조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각지에서 '수상한 소포'에 대한 신고 접수가 빗발치는 가운데 주한 대만대표부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내놨습니다.

대표부는 '대만발 독극물 의심 소포에 대한 진상을 규명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에서 배달된 정체불명의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사 결과 해당 소포는 대만을 중간 경유한 뒤 한국에 최종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알렸습니다.

또 이번 사안을 대만의 세관업무 기구인 재정부관무서에 즉각 통보해 조사하도록 했다면서 "조사 결과 및 자료는 한국 경찰과 유관기관에 공유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양국이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공조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당국은 전담팀을 구성해 이른바 '노란 소포'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은 현재로선 높지 않다고 보고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러싱 스캠은 온라인 쇼핑몰 평점 조작이나 판매실적 부풀리기를 위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무작위로 발송하는 행위입니다.

다만 각 지방자치단체는 출처가 불분명한 국제 우편물은 열어보지 말고 112나 119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노란 소포 #대만 #중국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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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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