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문제애 당해서" 남편 살해→딸 성추행 청부한 아내…'용감한 형사들2'

김수연 기자 2023. 7. 22. 1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편과의 결혼 생활 중 돈 문제 등을 이유로 충격적인 강도 사건을 계획한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첫번째 사건은 집에 강도가 들었는데, 아버지가 죽은 것 같다는 딸의 다급한 신고 전화로부터 시작됐다.

강도는 어머니 앞에서 딸을 추행하고, 돈을 요구하는 등 가족을 풍비박산냈다.

무엇보다 강도 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딸을 성추행 하는 것을 시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감한 형사들2' 방송화면
 
남편과의 결혼 생활 중 돈 문제 등을 이유로 충격적인 강도 사건을 계획한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연출 이지선) 38회에는 부산서부경찰서 형사3팀 이종남 경위, 부산해운대경찰서 강력1팀 김현엽 경사, 원주경찰서 수사3팀장 김성수 경감이 출연해 직접 해결한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

이날 첫번째 사건은 집에 강도가 들었는데, 아버지가 죽은 것 같다는 딸의 다급한 신고 전화로부터 시작됐다. 귀가 후 등 뒤에서 강도가 목에 칼을 댔고, 작은 방에서는 어머니가 얼굴에 수건이 덮여 있는 채로 결박돼 강도에게 제압당해 있던 것. 여기에 아버지는 온 몸이 결박된 채 살해당해 있었다. 강도는 어머니 앞에서 딸을 추행하고, 돈을 요구하는 등 가족을 풍비박산냈다.

딸의 기억을 통해 CCTV를 조사했다. 인상착의가 유사한 유력용의자 김 씨의 통화 내역 중 아내의 지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의문을 더했다. 이후 김 씨와 아내의 공모 정황이 확인됐고, 김 씨는 자신이 살해했다 진술하며 아내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 주장했다.

아내 윤 씨는 공모 사실과 살해를 인정했다. 무엇보다 강도 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딸을 성추행 하는 것을 시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에 MC들은 "전체 에피소드 중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라 말했다.

윤 씨는 결혼 생활 40년 내내 남편에게 돈 문제 등으로 당했다며 김 씨에게 살인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계속해 범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김 씨에게는 징역 25년이 선고됐고, 윤 씨는 70세 고령의 나이임을 감안해 사실상 종신형에 가까운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