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2NE1 야자수 머리, 많이 울었다…진통제 달라고"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산다라박이 그룹 2NE1 활동 시절을 회상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kiu기우쌤'에는 '산다라박님..더 이상 특이한 머리는 어려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산다라박은 "안 하신 헤어스타일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시도했다"는 기우쌤의 말에 "그렇다. 삭발 말고는 할 만한 건 다 해본 것 같다. 반삭도 하지 않았나"라며 웃었다. 이어 "평소에 내가 너무 착한 이미지라 헤어와 메이크업은 좀 못되게 하고 싶더라"라고 덧붙였다.
산다라박은 "데뷔했을 때 야자수 머리 보고 어떻게 하는 건가 싶었는데 영상에서 셀프로 보여준 적이 있지 않나"라는 기우쌤의 말에 "다들 안에 뭔가 넣고 묶은 줄 아는데, 튼튼한 끈으로 계속 돌려서 묶은 거다. 내 두피가 고생을 했다. 너무 아파서 눈물도 많이 흘렸다"고 털어놨다.
또 "그 머리가 본인 의지였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는 "처음에는 걱정을 했다. 그런데 하고 나니까 너무 예뻐서 너무 만족했다. 하다 보니까 어울리기도 하고, 내가 멤버들 중에 사실 풍겨지는 아우라나 카리스마가 없어 보이지 않나. 무대에서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무서운 헤어를 했는데, 노래에 딱 맞더라. 카리스마도 생겼다. 그런 헤어를 하면 그런 애티튜드가 나오는 것 같았다. 의지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산다라박이 말하는 가장 힘들었던 머리는 '아파'의 뮤직비디오 당시 시도했던 헤어스타일이라고. 산다라박은 "그건 정말 힘들었다. 머리를 많이 붙여서 돌아다니기도 힘들었다. 제 몸 덩이 만한 그런 머리를 붙이는 것도 처음이였다. 뒷모습 보면 거지가 따로 없었다"며 웃었다.
산다라박의 머리를 묶던 기우쌤이 "땡기지 않냐"고 묻자 "이 정도 아픔은 괜찮다. 이러고 12시간씩 녹화했다"고 말했다. 듣던 기우쌤이 "두통이 오지 않았냐"고 묻자 산다라박은 "사실 울긴 했다. '파이어' 활동할 때는 3단 야자수 머리를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해봤는데)너무 아프더라. 진통제를 달라고 할 정도였다"고 당시를 되짚었다.
한편 산다라박은 지난 12일 첫 솔로 앨범 'SANDARA PARK'을 발매했다.
[사진 = 기우쌤 유튜브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