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슈터 자격 증명’ 전성현 “동료들이 찬스 봐준 덕분”

잠실학생/조영두 2023. 7. 22. 1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대 슈터 자격을 증명한 전성현(32, 189cm)이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전성현은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14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전성현은 대표팀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전성현은 "꼭 아시안게임이라서 가고 싶은 건 아니다. 국가대표는 항상 꿈꿔왔던 자리다. 매 경기 열심히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국대 슈터 자격을 증명한 전성현(32, 189cm)이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전성현은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14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 4방을 터트리며 한국이 76-69로 승리하는데 힘을 보탰다.

전성현은 “개인적으로 몸 만들 시간이 부족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기운 받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동료들이 슛 찬스를 많이 봐줬다.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전성현이 언급한대로 그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확한 3점슛을 앞세워 일본의 외곽 수비를 공략했다. 일본이 전성현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점을 이용하기도 했다.

“3점슛 하나를 넣으니까 수비가 바짝 붙더라. 내가 멀리서 슛을 던질 수 있는 건 아직 인지하지 못했다. 2대2 플레이를 하다가 상대 선수가 골밑으로 들어가더라. 그래서 던졌는데 들어갔다. 이제 나에 대한 분석을 할 테니 팀원들과 손발 맞춰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전성현의 말이다.

이날 경기는 전성현과 토미나가 케이세이의 슈터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토미나가는 미국 NCAA 네브래스카대학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다. 떠오르는 슈터로 자국 내에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이날은 3점슛 3개 포함 13점 3리바운드로 전성현에 판정패를 당했다. 

전성현은 토미나가에 대해 “굉장히 잘하는 선수로 알고 있다. 아직 어리고 발전 가능성이 많다. 비디오 미팅 때도 유심히 봤다. 나도 지고 싶지 않았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토미나가의 존재가 더 의욕을 불타게 만들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경기를 통해 전성현은 대표팀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앞으로도 외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성현은 “꼭 아시안게임이라서 가고 싶은 건 아니다. 국가대표는 항상 꿈꿔왔던 자리다. 매 경기 열심히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