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댐 인근 국도 30m 붕괴…“최근 내린 비로 지반 약해진 탓인듯”

박주영 기자 2023. 7. 22. 18: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일 오후 강원 춘천시 서면 오월리 춘천댐 인근 도로 일부가 붕괴돼 춘천시가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복구공사를 벌이고 있다./연합

22일 오후 1시 40분쯤 강원 춘천시 서면 오월리 춘천댐 인근 국도 5호선 도로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사고 지점은 폭 2m에 약 30m에 걸쳐 도로 사면이 붕괴된 상태다. 이에 따라 춘천댐 삼거리부터 사북면 지촌삼거리 구간의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춘천시 측은 “이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을 인근 407번 지방도로로 우회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

이 도로를 이용하는 서면 오월리와 사북면 지암리, 신포리 등 주민들은 인접한 화천군 화천읍과 하남면으로 돌아가는 불편을 겪고 있다. 한 마을 주민은 “도로가 통제돼 바로 앞에 있는 마을을 30분 이상 돌아서 가야 한다”며 “도로 주변 일부 주택에 한때 단수가 되고 주말을 맞아 음식점 등을 찾던 관광객 발길도 끊겼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50여명 인력과 덤프트럭 등 장비 6대를 동원해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최근 내린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도로 사면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수도관 파열과 통신선이 손상됐는데 최대한 빨리 복구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