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 여니 립틴트가…" 경기지역 이틀간 수상한 우편물 300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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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발송된 정체불명의 우편물이 전국 곳곳에 배달되는 일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지역에는 이틀간 300여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200여건, 이날 오후 5시까지 100여건의 수상한 우편물이 배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에서 발송된 수상한 우편물을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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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해외에서 발송된 정체불명의 우편물이 전국 곳곳에 배달되는 일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지역에는 이틀간 300여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200여건, 이날 오후 5시까지 100여건의 수상한 우편물이 배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우편물은 대형마트, 일반 가정집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배달됐다.
경찰이 유관기관과 함께 출동해 우편물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거나 립틴트 등 크기가 작은 물품이 들어있었다.
독극물 등 유해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현재까지 수취인이 다치거나 하는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이 우편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건수도 현재까지 360여건에 달한다.
해당 우편물들에는 다른 지역의 사례와 다르지 않게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혀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에서 발송된 수상한 우편물을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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