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추기경, 수해 희생자들 애도…교황 방북 희망 메시지 밝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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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이번 수해로 인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밝혔습니다.
유 추기경은 오늘(22일) 서울 중구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수해로 인해 많은 희생자가 났고 특히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에게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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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이번 수해로 인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밝혔습니다.
유 추기경은 오늘(22일) 서울 중구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수해로 인해 많은 희생자가 났고 특히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에게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희생되신 분들 뿐 아니라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희생자분들의 영혼을 하느님 품에 맡겨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도 이미 이 참사 소식을 들으시고 희생되신 분들의 영혼과 유가족을 위해 또, 우리 한국 사회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유 추기경은 북한에 대한 교황청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남북이 같은 민족인데 70년 동안 서로 갈라져서 왕래도 없이 지낸다는 것처럼 큰 고통이 어디있겠느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이 고통을 없애주고 싶다'는 것이 교황님의 뜻"이라고 전했습니다.
유 추기경은 또 "교황청 외교관들은 교황님이 북한을 방문하길 원하시니, 자신들이 업무 수행하는 나라에서 북한 대사나 중국 대사 등과 함께 그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까지는 확실히 나타나는 북한의 자세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 추기경은 "정전 70주년 맞아서 교황님의 메시지를 가지고 왔고, 교황이 직접 쓰시고 사인한 메시지를 7월 27일 오후 3시에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분명히 교황님께서는 (북한에) 가시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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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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