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4방' 전성현 "이젠 소노 소속…속이 편안하고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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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상대로 한 남자 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장기인 3점 슛으로 대표팀의 승리를 이끈 전성현(소노)이 "(소속팀 문제가 해결돼) 속이 시원했다"며 맹활약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전성현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3점 4방을 포함한 14점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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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일본을 상대로 한 남자 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장기인 3점 슛으로 대표팀의 승리를 이끈 전성현(소노)이 "(소속팀 문제가 해결돼) 속이 시원했다"며 맹활약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전성현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3점 4방을 포함한 14점을 수확했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전성현은 "몸을 만들 시간이 부족해 걱정됐지만,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났다"며 "슛 찬스를 많이 만들어준 동료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성현은 이날 먼 거리에서 쏘아 올린 3점을 자신의 첫 득점으로 장식했다.
그는 "멀리서 쏜 건 인지하지 못했다. 그냥 찬스다 싶어서 쐈는데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되짚은 뒤 "앞으로 노력해서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고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데이원의 재정 문제로 소속팀이 공중 분해될 위기에 처했다가 새 인수자 소노 덕분에 한숨을 돌린 전성현은 그간 얼마나 가슴앓이를 했는지 "속이 편안하고 시원하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경기 전 이름이 불리며 소개가 될 때 기분 탓인지, 팬들이 더 성원해주는 게 느껴져서 힘이 났다"고 덧붙였다.
추일승 대표팀 감독은 "전성현의 팬들이 선물을 많이 줘서 얻어먹는 게 많다"며 "앞으로도 계속 대표팀을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전성현은 "선수들끼리 아직 호흡이 잘 맞지 않을 때가 많지만, 센터·가드와 대화하며 맞춰가고 있다"며 "계속 연습하다 보면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성현은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전성현은 "국가대표라는 자리는 항상 꿈꿔온 자리"라며 "어떤 자리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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