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KIM이랑 뛸 수 있어요?'...뮌헨↔맨시티 이적료 논의 X→직접 대화 추진

2023. 7. 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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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카일 워커(33·맨시티)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의지를 드러냈다.

워커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빠른 발을 자랑한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단단한 체구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최고의 강점이다. 활동량에 축구 지능까지 뛰어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사이드백이 됐다.

2009-10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워커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 워커 영입에 투입한 이적료는 5,400만 파운드(약 900억원)로 당시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었다. 맨시티는 워커를 품으며 측면 수비의 고민을 한 번에 덜게 됐다.

워커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4회로 맨시티의 핵심 선수로 인정받았다. 특히 올시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정상에 오르며 맨시티 구단 최초의 ‘트레블’이라는 역사를 함께 했다.

최근에는 이적설이 전해졌다. 이전과 달리 팀 내 입지가 줄어든 가운데 뮌헨이 영입을 추진했다. 워커도 새로운 도전의 필요성을 느껴 뮌헨행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독일 ‘빌트’는 “뮌헨이 워커 영입 작업을 시작했다. 워커와는 2+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까지 전해졌지만 아직 관문은 있다. 뮌헨과 맨시티는 아직 워커의 이적료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워커가 직접 나설 예정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워커는 구단 간 이적료 합의가 진행되지 않는 가운데 뮌헨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일본에서 맨시티와 뮌헨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예상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에 일본-한국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26일에는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뮌헨과 친선전을 갖는다. 일본에서 워커의 이적료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뮌헨은 김민재에 이어 워커, 해리 케인(토트넘) 영입을 차례로 추진 중이다.

[카일 워커·김민재·김민재 뮌헨 유니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Transfersmarkt official]-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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