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회장님 죄송합니다...'케인 영입 추진' 뮌헨이 토트넘에 사과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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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 영입설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을리 회네스 명예회장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뮌헨 소식통에 능한 독일 '스포르트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1일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를 통해 "뮌헨의 모든 당사자들은 회네스 회장의 이러한 발언으로 인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정말 화가 났을 수도 있다는 걸 두려워하고 있다. 뮌헨과 케인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게 공식적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뮌헨 내부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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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 영입설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을리 회네스 명예회장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뮌헨이 난처해진 건 지난 주였다.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명예회장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매체들과의 만남에서 케인 영입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는데, 꽤 수위가 높은 발언을 남겼다.
그는 "케인은 자신이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렸다. 케인이 약속을 지키면 우리는 케인과 서명을 할 것"이라며 케인이 뮌헨 이적을 원한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케인의 이적설과 관련해서 뮌헨 관계자가 이야기를 한 건 회네스 회장이 처음이었다.
케인에 대해서 이야기만 했다면 사태가 심각해지지는 않았겠지만 토트넘을 자극할 수 있는 언급도 있었다. 회네스 회장은 "케인은 유럽대항전에서 뛰고 싶어한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 유럽대항전에 참가하지 못하지만 뮌헨은 진출했다. 케인은 유럽 축구에서 경쟁하기 위해 뮌헨과 같은 유럽 최고의 구단으로 합류할 기회를 잡은 셈"이라며 토트넘은 우승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걸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여기에 더해 "토트넘은 (케인을) 포기를 해야만 한다. 물론 우리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요구한 이적료를 먼저 맞춰야 할 것"이라며 토트넘을 압박하기도 했다. 회네스 회장은 구단을 위해 자신이 총대를 맺다고 생각하겠지만 현실은 이와 달랐다.
뮌헨 소식통에 능한 독일 '스포르트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1일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를 통해 "뮌헨의 모든 당사자들은 회네스 회장의 이러한 발언으로 인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정말 화가 났을 수도 있다는 걸 두려워하고 있다. 뮌헨과 케인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게 공식적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뮌헨 내부 소식을 전했다.
이에 뮌헨 수뇌부는 레비 회장에게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폴크 기자는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CEO는 레비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진정시키고 회네스 회장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의 발언이 얼마나 문제가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구단의 누구도 이 상황을 즐거워하지 않고 있다. 이번 상황이 협상을 더 어렵게 하고, 이적료를 더 비싸게 만들 수 있다고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전히 뮌헨은 케인을 노리는 가운데, 회네스 회장의 발언이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가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최소 1억 파운드(약 1657억 원)를 원하는데 뮌헨의 2차 제안은 7000만 파운드(약 1160억 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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