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대첩’ 5년 만에 열린 한일전, ‘승장’ 추일승 감독 “리바운드가 승리의 포인트”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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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위를 잡을 수 있었던 핵심은 리바운드였다."
추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열린 A-매치다. 우위를 잡을 수 있었던 핵심은 리바운드다. 그동안 일본이 보여준 경기력에 비해 그리 좋지 못해 보였다. 전력 누수가 있는데 그 여파가 있는 듯하다"며 "우리도 몸이 빨리 올라온 선수, 그렇지 못한 선수가 있어 걱정이 있었지만 그래도 승리해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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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위를 잡을 수 있었던 핵심은 리바운드였다.”
추일승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KB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첫 경기에서 76-69로 승리했다.
2018년 이후 무려 5년 만에 열린 한일전. 대한민국은 허훈과 전성현, 그리고 하윤기의 활약은 물론 이승현과 문성곤의 압도적인 수비를 앞세워 일본을 무너뜨렸다. 특히 42-25로 앞선 리바운드 우위는 승리의 포인트였다.
귀화선수 조시 호킨슨의 공백 역시 대한민국에 있어 호재였다. 그는 일본 골밑의 핵심 전력이며 공격에선 내외곽을 오갈 수 있어 최대 경계 대상이었다.
추 감독은 “사실 (조시)호킨슨에 대해 많은 수비 옵션을 가져가려고 했다. 그런데 그가 없어 비교적 수비 전술을 단순하게 가져갈 수 있었다”며 “여러 방법을 생각했는데 그 부분에서 수월했다”고 말했다.
한일전 승리라는 결과에 아쉬움이 있을 수 있을까. 다만 대한민국은 외곽 수비에 대한 문제가 존재했고 이날 역시 10개의 3점슛을 허용하고 말았다. 추 감독 부임 후 단 한 경기만 제외,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3점슛을 내주고 있다.
추 감독은 이에 대해 “일본은 2점, 3점 야투 시도가 동일한 수준이다. 코트를 넓게 쓰고 스트레치형 빅맨을 활용하는 등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A-매치에 대한 감각이 조금 떨어질 수밖에 없다 보니 초반에 3점슛을 많이 내주기는 했다. 그래도 나의 농구 철학은 결국 골밑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3점슛을 어느 정도 허용하더라도 이 부분을 그대로 지킬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의 일본전 경기력은 수준급이었다. 특히 톰 호바스 일본 감독과 토가시 유키가 인정했듯 피지컬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한일전이었기에 더욱 뜨겁게 불타오른 것일까. 사실 추 감독과 대한민국 선수들에게는 지난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의 평가전 패배가 쓴 약이 됐다.
추 감독은 “일본전에 앞서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첫 경기에선 10점차 이상으로 졌고 두 번째 날에는 30점차 이상으로 승리했다. 방심한 것 같다. 그리고 약이 됐다. 경기력을 일관하게 가져가야 한다는 교훈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도 이정현이 잘해서 기분은 좋더라”며 웃음을 보였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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