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 양희종, 국가대표로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 나눴다

잠실학생/조영두 2023. 7. 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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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캡틴' 양희종이 국가대표로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양희종은 "정말 감사하다. 그동안 정말 행복했고,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를 임할 때 설랬다.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경기를 펼쳤던 만큼 나에겐 큰 영광이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지금 뛰고 있는 후배들이 더 좋은 모습으로 나라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뒤에서 응원하겠다"며 마지막 한 마디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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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영원한 캡틴’ 양희종이 국가대표로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 하프타임에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양희종의 국가대표 은퇴식이었다.

안양 KGC의 레전드 양희종은 국가대표로서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 스페인 FIBA 농구 월드컵,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9 FIBA 중국 농구 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 모두 출전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이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힘을 보탰다. 가장 중요했던 결승전 이란과의 경기에서는 당시 아시아 최고 스몰포워드로 이름을 날린 니카 바라미를 악착 같이 막았다. 양희종은 장점인 수비, 투지, 허슬 플레이가 가장 빛난 순간이었다.

가장 먼저 양희종의 은퇴 헌정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는 양희종의 국가대표 활약상이 담겨 있었고 오세근, 김종규, 이승현, 문성곤, 허훈 등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후배들이 영상 편지를 남겼다.

이후 사전에 선정된 양희종의 팬 2명이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했다. KGC 조성민 코치 또한 깜짝 등장해 꽃다발을 건넸다. 이어 대한민국농구협회 권혁운 회장이 국가대표 유니폼 액자와 공로패를 전달했다. 후배들과의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은퇴식이 마무리 됐다.

양희종은 “정말 감사하다. 그동안 정말 행복했고,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를 임할 때 설랬다.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경기를 펼쳤던 만큼 나에겐 큰 영광이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지금 뛰고 있는 후배들이 더 좋은 모습으로 나라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뒤에서 응원하겠다”며 마지막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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