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완패’ 日 호바스 감독 “허훈·전성현이 가장 인상적”

[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호바스 감독이 허훈과 전성현을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로 꼽았다.

일본 남자농구 대표팀은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69-76으로 패했다. 단 한번도 리드를 가져오지 못하며 완패를 당했다.

일본 톰 호바스 감독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경기다. 우리가 피지컬적으로 많이 뒤졌다. 우리 팀의 문제점을 좀 더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늘(22일) 배운 걸 토대로 내일(23일)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총평을 남겼다.

이날 일본은 3점슛 10개를 터트렸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25-42로 크게 뒤졌다. 하윤기, 김종규 등을 앞세운 한국의 높이와 터프한 수비를 전혀 당해내지 못했다. 귀화선수 조쉬 호킨슨이 가벼운 부상으로 결장한 것도 패인 중 하나였다.

“전반에 특히 리바운드 개수 차이가 컸다. 한국이 피지컬적으로 우리보다 우위에 있었다. 후반전 경기 내용이 좀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문제점을 보완해서 리바운드의 열세를 극복하도록 하겠다.” 호바스 감독의 말이다.

호킨슨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가벼운 부상이 있어서 뛰지 못했다. 내일도 출전시킬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호바스 감독은 한국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로 허훈과 전성현을 꼽았다. 허훈은 22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전성현은 3점슛 4방 포함 14점 3리바운드로 일본의 외곽 수비를 공략했다.

호바스 감독은 “허훈과 전성현이 가장 인상적이다. 허훈은 정말 영리하다. 경기 운영을 잘하고 수비력고 갖추고 있다. 내일은 다르게 수비를 가져갈 예정이다. 전성현은 슛이 정말 좋은 선수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