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53승 특급 에이스에게 특급 조언 받았다 ...키움 새 외인 도슨 4번 출격, "윤활유 역할 하겠다" [오!쎈 부산]

조형래 2023. 7. 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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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를 8연패에서 탈출시킬 새로운 영웅이 될 수 있을까.

키움의 새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28)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데뷔전에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손목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이탈한 에디슨 러셀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도슨은 미국 독립리그인 애틀랜틱리그에서 활약하다가 8만 5000달러(약 1억900만 원)에 계약하며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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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키움 히어로즈를 8연패에서 탈출시킬 새로운 영웅이 될 수 있을까. 

키움의 새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28)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데뷔전에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손목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이탈한 에디슨 러셀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도슨은 미국 독립리그인 애틀랜틱리그에서 활약하다가 8만 5000달러(약 1억900만 원)에 계약하며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주 입국해서 고양 2군 구장에서 훈련을 했고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자마자 이날 1군에 등록됐다.


'8연패 수렁' 키움, 도슨 4번 출격..."에너지 많은 선수, 점수 내기 위해 뭐든 해야 한다"

현재 키움은 8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전날 경기도 0-2로 패했다. 잔루 10개의 답답한 흐름이다. 8연패 기간 13득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경기 당 평균 득점은 1.6점에 불과하다. 전날 경기에서도 에이스 안우진의 6이닝 2실점 역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득점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은 답닫"점수를 내기 위해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다. 연습을 할 때 보면 중심에 맞히는 어떤 기술에서 기대를 하고 있다"라며 "착실하고 에너지가 많은 선수인 것 같다. 적응은 빨리 할 것 같다. 평가는 좀 더 지나봐야 할 수 있겠지만 득점이 중요하다 보니까 일단은 4번 중심 타선에 배치하게 됐다"라면서 도슨의 4번 배치를 설명하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립리그 출신, 유쾌하고 진지하게 훈련..."팀 승리가 우선, 윤활유 역할 하겠다"

경기 전 만난 도슨은 "너무 좋은 기회를 받아서 수락했고 키움 구단에 감사하다"라면서 "일단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 되어야 한다. 시즌 중간에 들어와서 내가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팀이 이기는 게 우선시 되어야 한다. 너무 나서려고 하지 말고 팀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라고 팀 퍼스트의 정신을 설명했다.

이어 "팀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내가 어떻게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것 같다"라면서 각오를 전했다.
올해 애틀랜틱리그에서는 63경기 타율 2할8푼2리(248타수 70안타) 13홈런 39타점 13도루 OPS .875의 기록을 남겼다. 호타준족의 선수로 평가해도 무방하다. 그는 "타격적으로는 좌우중간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갭파워를 갖고 있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수비가 더 자신있다. 수비 훈련을 가장 많이 소화했고 내 뒤쪽으로 타구를 빠지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좋아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NC 시절의 드류 루친스키 /OSEN DB


KBO 53승 거둔 루친스키와 대학 동문, "루친스키 조언 많이 따랐다"

올해 롯데에서 퇴단한 잭 렉스, 현재 NC에서 활약 중인 제이슨 마틴 등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러나 KBO리그에 대해 가장 많은 조언을 얻은 선수는 NC에서 4년 간 53승을 거둔 특급 에이스 출신 드류 루친스키(35, 오클랜드)였다. 루친스키와는 오하이오 주립대 동문이다. 그는 "루친스키가 4년 동안 KBO에서 정말 재밌게 야구를 했고 좋은 리그라고 말해줬다. 한국 문화 역시 좋았다고 조언을 해줘서 그 조언을 많이 따랐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목표에 대해서 "수치적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내가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야구다. 내가 일단 더 잘해야 팀을 도울 수 있지만 그 잘해야 하는 수치를 정해놓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멘탈적으로 더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나 야구 외적인 목표 하나는 갖고 있었다. 그는 "젓가락질을 좀 더 잘하고 싶다"라면서 유쾌하게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jhrae@osen.co.kr

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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