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53승 특급 에이스에게 특급 조언 받았다 ...키움 새 외인 도슨 4번 출격, "윤활유 역할 하겠다"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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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를 8연패에서 탈출시킬 새로운 영웅이 될 수 있을까.
키움의 새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28)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데뷔전에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손목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이탈한 에디슨 러셀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도슨은 미국 독립리그인 애틀랜틱리그에서 활약하다가 8만 5000달러(약 1억900만 원)에 계약하며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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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키움 히어로즈를 8연패에서 탈출시킬 새로운 영웅이 될 수 있을까.
키움의 새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28)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데뷔전에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손목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이탈한 에디슨 러셀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도슨은 미국 독립리그인 애틀랜틱리그에서 활약하다가 8만 5000달러(약 1억900만 원)에 계약하며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주 입국해서 고양 2군 구장에서 훈련을 했고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자마자 이날 1군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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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패 수렁' 키움, 도슨 4번 출격..."에너지 많은 선수, 점수 내기 위해 뭐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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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키움은 8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전날 경기도 0-2로 패했다. 잔루 10개의 답답한 흐름이다. 8연패 기간 13득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경기 당 평균 득점은 1.6점에 불과하다. 전날 경기에서도 에이스 안우진의 6이닝 2실점 역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득점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은 답닫"점수를 내기 위해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다. 연습을 할 때 보면 중심에 맞히는 어떤 기술에서 기대를 하고 있다"라며 "착실하고 에너지가 많은 선수인 것 같다. 적응은 빨리 할 것 같다. 평가는 좀 더 지나봐야 할 수 있겠지만 득점이 중요하다 보니까 일단은 4번 중심 타선에 배치하게 됐다"라면서 도슨의 4번 배치를 설명하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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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그 출신, 유쾌하고 진지하게 훈련..."팀 승리가 우선, 윤활유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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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만난 도슨은 "너무 좋은 기회를 받아서 수락했고 키움 구단에 감사하다"라면서 "일단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 되어야 한다. 시즌 중간에 들어와서 내가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팀이 이기는 게 우선시 되어야 한다. 너무 나서려고 하지 말고 팀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라고 팀 퍼스트의 정신을 설명했다.
이어 "팀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내가 어떻게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것 같다"라면서 각오를 전했다.
올해 애틀랜틱리그에서는 63경기 타율 2할8푼2리(248타수 70안타) 13홈런 39타점 13도루 OPS .875의 기록을 남겼다. 호타준족의 선수로 평가해도 무방하다. 그는 "타격적으로는 좌우중간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갭파워를 갖고 있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수비가 더 자신있다. 수비 훈련을 가장 많이 소화했고 내 뒤쪽으로 타구를 빠지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좋아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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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53승 거둔 루친스키와 대학 동문, "루친스키 조언 많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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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롯데에서 퇴단한 잭 렉스, 현재 NC에서 활약 중인 제이슨 마틴 등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러나 KBO리그에 대해 가장 많은 조언을 얻은 선수는 NC에서 4년 간 53승을 거둔 특급 에이스 출신 드류 루친스키(35, 오클랜드)였다. 루친스키와는 오하이오 주립대 동문이다. 그는 "루친스키가 4년 동안 KBO에서 정말 재밌게 야구를 했고 좋은 리그라고 말해줬다. 한국 문화 역시 좋았다고 조언을 해줘서 그 조언을 많이 따랐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목표에 대해서 "수치적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내가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야구다. 내가 일단 더 잘해야 팀을 도울 수 있지만 그 잘해야 하는 수치를 정해놓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멘탈적으로 더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나 야구 외적인 목표 하나는 갖고 있었다. 그는 "젓가락질을 좀 더 잘하고 싶다"라면서 유쾌하게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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