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도 이틀 간 수상한 해외우편물 신고 13건…위험성 없거나 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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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에서 해외발 수상한 우편물 문제로 인해 신고가 빗발친 가운데, 최근 이틀간 강원에서도 유사한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가 10여 건 접수됐고 도민들이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 22일에도 전날보다 많은 신고가 접수, 해외 우편물을 두고 불안감을 드러낸 주민들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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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최근 전국에서 해외발 수상한 우편물 문제로 인해 신고가 빗발친 가운데, 최근 이틀간 강원에서도 유사한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가 10여 건 접수됐고 도민들이 불안감을 드러냈다.
22일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유독물질 의심 택배신고는 총 13건이다. 21일 강릉 2건, 원주 1건, 홍천 1건, 철원 1건 등 5건의 신고가, 22일 춘천 3건, 횡성 2건, 원주 1건, 속초 1건, 철원 1건 등 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접수된 국제 우편물들은 위험성이 없거나 오인신고로 분류됐다. 21일 강릉시 교동의 한 아파트에선 한 주민이 손바닥 크기의 은색 비닐봉투가 담긴 대만발 택배가 배송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경찰이 대응에 나섰으나, 가족 중 1명이 실제로 주문한 립스틱인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오후 8시 28분쯤 홍천군 화촌면에서도 한 주민이 집에 이상한 소포가 왔다고 신고해 경찰 통제가 이뤄졌고, 오후 9시 12분쯤 강릉시 안현동 경포치안센터에선 신고자가 직접 치안센터로 대만발 정체불명 우편물을 신고했으나, 바느질용품으로 확인됐다.
또 같은 날 오후 11시52분쯤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의 동송지구대에서도 한 신고자가 해외에서 도착한 우편물을 가져와 테러 의심이 된다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밖에 22일에도 전날보다 많은 신고가 접수, 해외 우편물을 두고 불안감을 드러낸 주민들이 잇따랐다.
경찰과 소방은 의심 소포를 받게 되면,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울산에서 정체불명의 대만발 국제 우편물을 열어본 3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고, 테러 의혹이 제시돼 수사기관이 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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