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보다 더 많이 오잖아”…100만명 넘게 온 이곳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7. 22. 17:15
100만명 돌파…2019년보다 7일 빨라
고속철 개통…폭염에 남방 피서객들 몰려
고속철 개통…폭염에 남방 피서객들 몰려
올해 백두산(중국 이름 : 창바이산)을 찾은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22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옌볜 조선족 자치주 창바이산 풍경구(관광구)의 누적 관광객이 100만7700만명으로 집계됐다.
창바이산의 한 해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보다 7일 이른 것이다.
방역 완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과 대조적이다.
중국 문화여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내 관광객은 23억840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63.9% 증가했지만 2019년 상반기 30억8000만명의 77.4% 수준에 그쳤다.
올해 유례없이 폭염으로 인접한 동북지역이나 베이징 등 북방지역은 물론 남방의 피서객들도 늘고 있다고 현지매체들은 전했다.
무엇보다 이곳에 고속철역이 개통돼 지린성 창춘에서 창바이산까지 소요시간이 2시간18분으로 절반가량 단축되는 등 접근성이 개선된 것도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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